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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6일부터 프랑스 등 유럽 4개국 순방
  • 윤만형
  • 등록 2006-06-07 0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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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한명숙 국무총리가 취임 첫 해외순방에 나선다. 6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포르투갈, 불가리아, 독일을 차례로 방문하는 한 국무총리는 각국에 대한 경제 세일즈 외교에 초점을 맞추면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알리는 데도 적극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저출산ㆍ고령화, 에너지 위기 등과 관련 유럽 선진국들의 사회적 지원시스템을 둘러보고 우리나라에도 적용 가능한 대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아울러 프랑스에서는 외규장각 도서 반환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협의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첫 번째 방문지인 프랑스에서 드 빌팽 총리를 만나 양국 간 교역과 투자 규모가 대폭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ITㆍ과학ㆍ기술, 방위산업 등 분야에서의 적극적 협력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 현지 경제인연합회 초청 간담회에 참석, 우리나라가 자유무역협정(FTA) 등 대외 개방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고, 외국인 투자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시키고 있음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이어 포르투갈에서는 IT협력위원회 개최에 합의할 것으로 보이며, 불가리아와는 양국 간 투자보장협정을 체결한다. 월드컵 개최지인 독일에서는 정보통신부 주관으로 개최되는 DMB 시연회에 참석, 우리 IT 산업 발전 상황과 DMB 기술의 우수성을 다시금 강조하는 계기로 삼는다. 한 총리의 이번 순방의 목적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우리 사회의 현안으로 떠오른 저출산ㆍ고령화 문제 등을 위한 대안모색을 위한 현장 시찰이다. 이와 관련 한 총리는 프랑스에서 산학협동유아원과 시영유아원 두 곳을 둘러본다. 산학협동유아원의 경우 세계적 기업인 ‘존슨앤존슨’ 등 여러 기업들과 정부, 지자체가 함께 후원하는 시설이며, 시영유아원은 프랑스 외곽 이씨-레-물리노 시에서 직영하는 곳이다. 저출산 문제 해결의 관건인 보육시설 확충을 위한 한 총리의 고민이 엿보이는 일정으로 읽힌다. 이어 포르투갈에서는 노인거주 시설과 함께 노인들에 대한 자택방문 서비스를 펴고 있는 종합노인복지센터 ‘플로렌스 양로원’을 방문해 이 나라의 고령화 관련 대책을 꼼꼼히 알아볼 계획이다. 또 독일에서는 재생가능에너지 산업연맹을 방문, 시설을 둘러본 후 재생가능에너지 사용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들을 예정이다. 이 연맹은 풍력, 태양에너지, 지열 등 재생에너지 관련 22개 산업협회로 구성된 단체다. 이와 함께 한 총리는 각국 정상 등을 만난 자리를 통해 최근 남북 관계와 북핵 문제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하고 평화적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특히 메르켈 독일 총리와는 독일 통일과 통일 후 내적 통합과정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 총리는 이번 순방을 통해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의 유엔 사무총장 진출과 관련한 각국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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