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을 맞은 해남 호박고구마가 본격 출하되고 있다. 밤고구마에 비해 물렁물렁하고 노란 속살을 가진 호박고구마는 9월 말부터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됐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올해 고구마는 봄철 냉해와 잦은 비로 작황이 좋지 않은 편이지만 고구마가 대표적인 웰빙 식품으로 전국민의 사랑을 받으면서 10kg에 4만원을 호가하는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해남군은 올해 2,162여 ha에서 고구마를 재배해 3만 2,000여톤의 고구마를 생산할 예정으로, 면적으로는 전남의 49%, 생산량은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