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체 10건 중 1건은 다문화 혼인…절반은 남편이 10살 연상
  • 윤정
  • 등록 2011-11-03 17:11:00

기사수정
우리나라 전체 혼인 10건 중 1건은 다문화 혼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다문화 가정의 절반가량은 남편이 부인보다 나이가 10살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다문화인구동태통계'에 따르면 2010년 기준 다문화 혼인은 총 3만5098건으로 전체 혼인 대비 10.8% 수준을 기록했다.
남성의 경우 출생한국인이 다문화 혼인 전체의 74.6%를 차지했다. 반면 여성은 외국인 비율이 74.9%에 달했다.
 
다문화 혼인 남성의 47.0%는 40세 이상이었고 45세 이상도 27.0%나 됐다. 한국인 간 혼인에서 남성이 45세 넘어 결혼한 경우가 7.9%에 불과한 것과는 대조를 보였다. 한국인끼리 혼인에서 남성의 70%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결혼했다.
 
이와 반대로 다문화 혼인 여성은 20대 초반 23.8%, 후반 22.8% 등 20대가 46.6%를 차지했다. 한국인끼리 혼인에서 여성의 73.3%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결혼하며, 20대 초반에 결혼하는 경우는 8.1%에 불과했다.
 
평균 초혼 연령에서도 한국인 남편과 외국인 부인 간 나이차는 10살이나 났다. 다문화 혼인에서 한국인 남편의 초혼 연령은 37.7세였고, 외국인 또는 귀화 한국 여성은 25.2세였다.
다문화 혼인의 부부연령차는 남편이 10세 이상인 경우가 50.9%로 절반을 넘었다. 특히 한국인 남편과 외국인 부인 간 혼인만을 보면 남편이 10세 이상 많은 경우가 62.6%에 달했다. 한국인끼리 결혼해서 남편이 열 살 연상인 경우는 3.2%에 불과했다.
 
다문화 혼인 가운데 남녀 모두 초혼 비율은 55.3%로 한국인 간 결혼(78.9%)보다 낮았다. 그러나 한국인 남성의 재혼비율은 35.0%로, 한국인끼리 결혼에서 재혼 비율(15.7%)보다 높았다.
다문화 혼인 비중이 높은 지역은 전남(14.5%), 전북(11.4%), 제주(11.2%) 순이었다. 반면 울산(6.2%), 대구(6.3%), 부산(7.1%) 등은 낮았다. 다문화 혼인건수는 경기, 서울, 경남 순으로 많았다.
 
한국을 제외한 출신국적별로는 남성은 중국(9.1%), 일본(6.0%), 미국(4.3%) 순으로 높았다. 여성은 중국(33.1%)과 베트남(27.6%)의 비중이 높았고 필리핀(5.6%)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2010년 기준 다문화 이혼은 1만4319건으로 전체 이혼의 12.3%를 차지했다. 또 다문화 출생아 수는 2만312명으로 전체의 4.3%로 나타났으며, 사망자는 1506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0.6% 수준이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2. 2025 대왕암힙합페스티벌 11월 1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모두를 춤추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은 청년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며 지역 대학과 상가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이다. 스트리트 댄스 배...
  3.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 드라마 티저 영상에 '침묵' 강요? 논란 가열 [뉴스21일간=김태인 ]최근 백동철 감독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 도용 의혹이 불거진 하이지음스튜디오의 동명 드라마가 결국 제작되어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예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 티저 영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중에는 도용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들이 차단되거나 보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
  4.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5. 울산 학교운영위원장, 건강한 교육공동체 조성에 힘 모은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외솔회의실에서 울산지역 학교운영위원장을 대상으로 ‘모두의 성장을 위한 바람직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역할’을 주제로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공동체의 건강한 소통과 협력으로 더 나은 민주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
  6.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과정 성황리 종료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통합도서관은 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총 9회차에 걸쳐 남목도서관에서 ‘2025 동구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였다.    동구 통합도서관은 신청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 훼손 도서 보수법 ▲ 연령별 독서지도...
  7. 시각장애 교원 특수학급 운영 역량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1일 중구 가온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시각장애 특수교육 교원을 대상으로 ‘특수학급 운영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시각장애 교원이 교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고, 안정적으로 특수학급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nb...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