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출률 10월초 12.7%→11월 17.6%…道, 통합감시 강화키로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서우성)은 최근 RS바이러스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바이러스 검출률이 높아짐에 따라, 호흡기 바이러스 통합 감시사업을 강화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천안과 공주 연기, 홍성 협력 병원과 공동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 8종의 바이러스를 연중 감시하는 것으로, 각 협력병원이 환자의 객담 등을 채취해 보내면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정밀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이를 통한 결과는 국립보건연구원에 송부하거나 인플루엔자 감시망에 입력해 신·변종 바이러스 출현 및 확산에 대비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5세 미만 영유아들의 RS바이러스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개인위생에 주의해야 한다”며 “통상 독감으로 불리는 인플루엔자는 면역력이 약한 노인들에게 취약하므로 아직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지역 보건소를 통해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국 RS바이러스 검출 현황을 보면, 9월 18∼24일 검체 217건 중 7건(3.2%) 검출, 10월 2∼8일 197건 중 25건(12.7%), 10월 16∼22일 251건 중 36건(14.2%), 10월 30일∼11월 5일 255건 중 45건(17.6%)으로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RS virus(Respiratory syncytial virus,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 2세 이하 유아의 95%에서 최소 1회 이상 감염되는 바이러스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 RS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폐렴이나 모세기관지염 등과 같은 하기도(下氣道) 감염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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