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경찰(서장 김원국)은 새벽 시내 하수관리를 위해 도로변에 설치해 놓은 맨홀뚜껑과 스팅을 20회에 걸쳐 60개를 상습적으로 절취한 혐의로 고물 수집을 하는 이모(남, 63세)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현행범으로 검거하여 불구속 수사중이다.
피의자는 지난 9월부터 현재까지 고물 수집을 하면서, 목포시청 하수관리를 위해 도로변에 설치한 맨홀뚜껑과 스틸그레이팅을 사람 통행이 적은 심야 시간대 용당동소재 유달경기장 주변 일대에서 자신의 리어카에 실어 절취하였다.
한편 경찰은 목포시청으로부터 피해 신고를 접수한 후 현장 주변에서 잠복 중 범행을 하는 피의자를 검거하고, 피의자 집 창고에 숨겨 놓은 맨홀 뚜껑 2개와 스틸그레이팅 60개를 압수하였다.
범인을 검거한 경찰관은 “아무리 돈이 좋다지만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설치한 물건을 절취한 야박한 세상”라고 한탄하면서 숨겨 놓은 물건이외 절취한 것을 고물상에 판매한 것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관내 고물상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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