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17차 남북 장관급회담 13일부터 제주도서
  • 김만춘
  • 등록 2005-12-12 05:53:00

기사수정
  • 정부, 6자회담 돌파구 마련 적극 활용…철도 시험운행 등도 논의
통일부는 제17차 남북장관급회담을 13∼16일 제주도 서귀포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장관급 회담은 지난 6월과 9월의 15∼16차에 이어 올들어 세번째며, 지난 2000년 9월 3차회담 이후 두번째로 제주도에서 열리는 장관급 회담이다. 이번 회담은 올해 급진전을 보인 남북관계를 평가하고 내년도 방향을 설정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우리 정부는 9·19 공동성명의 이행방안을 협의한 제5차 6자회담 이후 대북 금융제재를 놓고 북·미간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번 회담을 6자회담의 돌파구 마련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이번 회담에서 우리측이 집중할 의제는 북핵문제와 남북 군사당국자회담, 이산가족 상봉, 국군포로·납북자 문제, 경협 방안 등이다. 이중에서도 우리 정부는 합의사항 가운데 이행되지 않은 철도 시험운행이나 군사회담 개최 문제 등을 점검하고 이를 촉구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데 적지 않은 비중을 둘 것으로 보인다. 남북은 지난 15∼16차 회담때 군사당국자회담의 개최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하고 구체적 일정을 추후 정하기로 합의했으나 2004년 1∼2차 장성급군사회담의 뒤를 잇는 고위급 군사회담이 아직 열리지 못하고 있다. 군사당국자회담은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라는 직접적 효과 이외에도 철도 시험운행과 수산협력, 임진강 수해방지, 개성공단 등 4개 의제와 밀접히 연관돼 있다는 점에서 개최가 시급하다. 우리측은 이와함께 차기 이산가족 상봉 일정과 국군포로 및 납북자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적십자회담의 개최 시기 등을 결정하는 문제도 이번 회담에서 제기할 계획이다. 개성공단 2단계사업 조기 추진 방안도 제기아울러 개성공단 2단계 사업을 조기에 추진하는 문제나 화상상봉을 정례화하는 방안도 제기할 전망이다. 이번 회담에서 우리측 대표단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박병원 재경부 차관, 배종신 문화부 차관, 김천식·한기범 통일부 국장으로 구성됐다. 북측 대표단은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를 단장으로 최영건 건설건재공업성 부상, 맹경일 아태위 참사, 신병철 내각 참사,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으로 꾸려졌다. 한편 북측 대표단은 13일 서해 직항로를 거쳐 제주도로 들어온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