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행정중심지 남악신도시에 건설된 도립도서관이 12월 5일 시범운영에 들어가 내년 1월 중순께 공식 개관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지난 7월 말 건물이 준공된 이후 각종 서가와 장비가 잇따라 확충된데 이어 지난 15일 2만권의 책이 들어온 것을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8만권의 책이 들어올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신간도서 구입과 도서 기증운동을 통해 25만권 이상으로 장서량을 늘리고 전자책과 DVD 등 영상물 등도 도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시범운영 기간동안 도서관의 책과 전산시스템을 실제 사용해봄으로써 문제점을 사전에 찾아 개선점을 마련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미국 등 도서관 선진국의 경우처럼 정규직보다는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중심이 돼 도서관을 운영할 계획으로 이 기간동안 자원봉사자들이 실제 이용자들을 안내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습과정도 거칠 예정이다.
전남도는 도서관 운영을 담당할 자원봉사자들의 이름을 ‘도서관 친구들’로 정하고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다. 현재까지 150여명의 ‘도서관 친구들’이 자원봉사를 신청해 기본교육과 함께 실별 배치를 마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도서관측은 앞으로 200명 수준으로 봉사자들을 확대할 계획이다. 뜻있는 지역주민들이 봉사활동도 하고 책과 함께 여유시간을 보낼 수 있는 도서관 자원봉사활동을 많이 신청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남악신도시와 인근 시군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생,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기간동안 도서관 방문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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