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방재청,「12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발표
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은 과거 재난사례 분석결과,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12월에는 대설, 화재, 스키장 안전사고 등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어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10년(’01~’10년)간 총 133건의 자연재난이 발생하여 684명의 인명과 17조 44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으며, 12월에는 7번의 대설로 14명의 인명과 5,633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고, 특히 ‘05년에는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한파를 동반한 많은 눈이 내려 14명의 인명과 5,206억원의 재산피해와 함께 호남선 200.7㎞가 19시간 20분 동안 운행이 중단된 바 있다.
이와 같이 기후변화와 맞물려 2000년대 들어 갑작스러운 폭설로 차량이 고립되고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대설에 대비하여 민·관·군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한 도로제설과 농·축·수산시설물 피해방지를 위한 철저한 사전 예방대책을 추진하면서, 국민들에게도 눈이 내린 날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은 내가 치우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화재는 최근 3년간(‘08~’10년) 12월 중 총 12,687건이 발생하여 126명의 인명과 1,520억원의 재산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되었고, 화재원인은 부주의에 의한 실화가 5,740건(45.2%)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전기, 난방기구 사용 시 화재 안전수칙 준수 홍보 및 교육 강화와 함께 복지시설, 재래시장,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화재예방 시설점검 등 화재예방대책 추진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스키장 안전사고의 경우 최근 3년(‘08/’09년~’10/‘11년 시즌)간 총 35,617명, 연평균 11,872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었고, 사고원인은 개인부주의로 초급코스에서 오후시간(12:00~16:3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본격적인 스키시즌을 맞아 스키어 스스로 자신의 기량과 수준에 맞는 슬로프 코스 선택과 안전모 착용 등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소방방재청은 「12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을 관계부처와 지자체, 유관기관 등에 제공하여 12월에 많이 발생하는 대설, 화재, 스키장 안전사고 등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도록 요청하는 한편 국민 스스로도 각종 재난으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재산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안전수칙 등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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