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코스트코, 하나로클럽, 킴스클럽 등 3개 대형마트도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이하 ‘3대 대형마트’라 함)에 이어 총 604개 중소납품업체의 판매장려금을 2012년 1월부터 0.5~5.0%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지금까지 6개 백화점, 6개 대형마트, 5개 홈쇼핑 등이 수수료·장려금을 인하하여 유통업계 전반에 판매수수료·장려금의 하향 안정화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공정위는 지난 11월 20일 11개 대형유통업체를 제외한 나머지 37개 대형유통업체에 대해 수수료(또는 장려금) 인하를 협조 요구함에 따라 이들 3개 대형마트도 판매장려금 인하에 동참했다.
대상은 3개 대형마트와 현재 거래중인 중소납품업체의 약 50%인 총 604개사이다. 코스트코는 136개 중소납품업체 중 70개(51.5%)이고, 하나로클럽은 647개 중 324개(50.1%), 킴스클럽은 426개 중 210개(49.3%)이다.
'12년 1월분 판매장려금부터 현행보다 0.5~5.0%p의 범위에서 인하됐다.
하나로클럽과 코스트코는 저마진 판매를 실시하여 다른 유통업체에 비해 장려금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장려금을 인하하고, (주)이랜드리테일은 NC백화점의 수수료 인하에 이어 대형마트인 킴스클럽의 장려금도 인하한 것으로 중소납품업체와의 공생발전에 동참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됐다. 이번에 장려금을 인하하기로 한 3개 대형마트의 평균장려금은 3대 대형마트의 평균 장려금(10.0%)에 비해 1.6~8.0%p 정도가 낮았다.
대형유통업체들의 판매수수료·장려금 인하는 이번 3개 대형마트의 장려금 인하로 사실상 마무리 되었고, 이를 통해 유통분야 전반에 수수료의 하향 안정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수수료 인하의 이행실태 등을 점검하는 것은 물론 대형유통업체들이 납품?입점업체들에게 부담시키는 각종 비용 등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