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남강유등축제가 2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돼 내년 축제에 국비 8억원과 한국관광공사의 해외홍보와 축제 컨설팅 지원을 받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남강유등축제를 비롯한 대한민국 대표축제 2개, 최우수축제 8개, 우수축제 12개, 유망축제 23개를 선정, 발표하고 국비지원과 대상축제 중점 홍보 및 축제 컨설팅을 지원키로 했다.
경남도는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축제평가위원회가 선정한 전국 45개의 2012년도 정부지정축제 중 도내에서는 6개 축제가, 22개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 중에는 도내에서는 2개 상설공연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2002년 축제를 특화한 뒤 2005년 우수축제, 2006년 ~ 2010년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데 이어 올해도 대표축제로 선정됨에 따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된 것은 야간축제의 성공적 운영과 진주 역사성의 브랜드화, 진주를 찾은 관광객 270여만명의 참여와 1300여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동야생차문화축제도 4년 연속 최우수 축제로, 통영한산대첩축제와 산청한방약초축제, 창원 가고파 국화축제는 지난해 이어 유망축제로, 함양산삼축제는 2012년 유망축제로 새롭게 선정됐다.
또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에는 밀양 아리랑 상설공연과 진주 무형문화재 토요상설공연 2개가 선정됐다.
2012년 45개 정부지정축제에서 경남의 6개 축제가 선정된 것은 단순한 전시형 축제가 아닌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문화가 첨가되어 관광객이 즐기는 축제로 발전시킨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정부지정축제 선정은 도 단위 축제평가위원들이 해당 시군의 축제를 평가한 결과를 토대로 지난 11월말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천한 축제심의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이루어졌다.
정부지정축제에 선정된 우리나라 대표축제에는 8억원, 최우수축제에는 3억원, 유망축제에는 4200만원의 국비가 각각 지원된다.
경남도 강인태 관광자원담당 사무관은 “경남도를 대표하는 축제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로 선정된 것은 도민 모두가 축하할 일로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축제마다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 참여(놀이) 문화가 첨가되어 관람객이 즐기는 축제, 공연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바라지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주시 노민섭 문화관광과장은“대한민국의 대표축제를 만든 시민들과 함께 한 차원 높은 축제를 위한 국제화 전략 수립과 재정자립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금부터 치밀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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