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더불어 사는 사회 분위기 확산을 위해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관내 다문화가정 전 가구를 대상으로 생활실태 조사 및 욕구조사를 실시했다.
군은 태안읍을 시작으로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고남면에 이르기까지 8개 읍·면의 여성결혼이민자 231가정을 대상으로 생활실태 전수조사 및 욕구조사를 벌였다.
이번 욕구조사에서 관내 다문화가정 중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가정이 50.5%였으며, 모국에 다녀온 가족은 77.5%으로 입국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경우를 제외 하고는 친정 나들이에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군에 희망하는 교육 서비스로는 한글교육을 희망하는 가정이 31%인 7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녀학습지도방법 교육을 희망하는 가정이 20%인 46명,생활개선 16명, 직업교육이 14명, 컴퓨터교육 14명, 가족교육 5명, 육아상식 5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은 안정적인 다문화가정의 생활을 위해 다문화가정지원센터의 결혼이주여성 참여율을 기존 50%에서 70%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사회통합교육 프로그램을 17개 분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다문화가족 자녀 양육 및 언어발달 지원을 확대하고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한글교육 강화와 함께 결혼이주여성들의 사회참여를 위한 사랑의 세잎클로버를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전수조사에서 나타난 애로사항과 건의·요구사항 등을 다문화가족 지원 시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다문화지원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가정에 대해서는 사업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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