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날 달집태우기를 보며 소원을 빌어보자.
당진시는 당진시 승격 원년 첫 대보름을 맞아 시민들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화합의 한마당을 이틀 동안 송악읍 기지시리 흥척동 광장과 당진 3교 하천에서 펼친다.
2월 5일 대보름 전날은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위원회?보존회 주관으로 기지시리 흥척동 광장에서 기지시줄다리기 대보름행사를 한다. 오후 4시부터 지신밟기, 볏가릿대세우기, 서낭제, 장승제, 달집태우기 순으로 진행되며, 쥐불놀이와 소지쓰기, 부럼깨먹기, 연날리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송악읍 가학리 마을회관에서는 2003년 제44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3위에 입상한 ‘가학리 볏가릿대 거북놀이’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시연돼 민속놀이까지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2월 5일 소원을 못 빌었다면, 2월 6일 대보름날도 있다. 당진 3교 하천에서 한국민속예술협회 당진지부 주관으로 대보름축제가 열린다. 오후 12시부터 민요경창과 농악놀이판굿, 오곡밥 나눠먹기, 소지쓰기, 달집태우기 등이 진행되며, 제기차기와 가족 윷놀이, 투호던지기 등 다양한 민속경기와 상품도 준비돼 있다.
시 관계자는 “당진시 승격 원년을 축하하고 당진 시민의 화합을 이루는 자리”라며 “많은 시민께서 대보름 행사장을 찾아 소원을 빌고, 원하시는 모든 일들을 이루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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