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가 지역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사천시인재육성장학금’ 운용이 나날이 성과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재단법인 사천시 인재육성장학재단이 2012년도 인재육성 장학생 선발기준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재단법인 사천시 인재육성장학재단은 지난 1일 오전 11시 사천시청 중회의실에서 ‘2012년 인재육성장학재단 정기 이사회’를 열고, 2011년도 세입·세출 결산, 2012년도 인재육성 장학생 선발, 기본재산 편입 증자 등 모두 3건의 안건에 대해 심의·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올해부터 관내 중학생이 관내 고등학교 진학할 경우 읍·면 지역은 내신 석차 30%까지, 동 지역은 내신석차 15%까지 장학금 지급하던 것을 지역 구분없이 내신 석차 30%까지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하는 등 장학금 지급기준 일부를 변경하기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관내 학력우수자, 예술·체육 그리고 기타 기능이 우수한 중·고등학생 등 340명의 장학생에게 4억 4830만 원을 지급하게 된다.
이는 지난해 선발된 장학생 236명보다 104명이 늘어난 것이며, 장학금 규모도 지난해보다 2660만 원이 증가한 것이다. 올해 지급하게 될 장학금은 3년간 분할 지급자 163명을 포함해 모두 503명의 학생에게 4억 5430만 원이다.
사천지역 2012학년도 1269명의 중학교 졸업생 가운데 내신석차 5%이내 32명, 10%이내 48명, 15%이내 54명, 20%이내 47명 등 모두 181명의 우수학생이 관내 고등학교로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중학교 졸업생은 36명이 줄었지만, 오히려 관내 고등학교로 진학한 우수학생은 9명이 늘어난 수치다.
이날 이사회에 참석한 이사들은 사천지역 중·고등학생들이 괄목한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행정의 지원과 교육당국의 노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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