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관산읍에서는 물에 빠진 초등학생을 구조한 美談의 주인공이 있으니 바로 관산읍에서 환경미화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위삼복(26세)이다.
이 젊은 환경미화요원은 지난 2월 3일(금) 13:19 발생한 초등학생 익수사고 당시 사고현장 주변에 위치한 분리수거장에서 근무하고 있었는데, 물에 빠진 초등학생 박모(10세)양과 이모(8세)양을 구조하기 위해 달려온 소방대원과 함께 얼음물에 뛰어들었다.
급격히 차가워진 날씨 속에 저체온증으로 아이들이 사망할 수도 있는 긴박한 상황에서 소방대원 혼자서 2명의 익수자를 한번에 구조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었고, 이런 상황 속에서 환경미화원 위삼복氏의 용기는 더욱 값진 것이었다.
당시 함께 근무하고 있던 또 다른 환경미화요원 강승복(41세)氏도 사고현장으로 달려와 아이들을 끌어올리고 응급조치를 취하는데 도움을 주었으며, 이 소식을 전해들은 전남소방본부 박청웅 본부장은 관산읍을 직접 방문하여 미화요원들을 만나 이들의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치하하였고, 미화요원 위삼복氏에게는 소방방제청에서 직접 표창을 할 계획이라 하니, 지역민을 위해 온 몸을 헌신하는 말단 공무원의 美談은 차가운 날씨 속에 주민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