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유기동물을 보호하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유기동물보호소를 시 자체예산으로 건립, 운영해 오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시에 따르면 2005년부터 연 800여 만원의 예산을 들여 집현면 신당리에 유기동물 보호소를 설치, 관리자와 자원봉사자 등 12명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는 93마리의 유기동물이 들어와 14마리는 원래 주인을 찾아주었고 46마리는 새로운 주인을 만나게 해 주어 분양률이 65%에 이르고 있다.
또 올해는 2월 현재 8마리가 유기 동물보호소에 들어와 기존에 보호하던 유기동물까지 합쳐 10마리를 분양하여 분양률이 125%에 이르는 등 지금까지 1000여 마리의 유기동물을 보호하고 분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동물보호법상 유기동물이 입소하게 되면 주인을 찾아주기 위하여 10일간 입소사실을 공고하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분양을 하게 되고, 분양이 되지 않을 경우 분양 또는 기증 등 자체 처리토록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유기동물 관리 특성상 가정에서 키우는 것처럼 돌보기가 쉽지 않지만 진주시 유기동물보호소에서는 되도록 안락사를 시키지 않고 인터넷 카페 등 홍보활동을 통해 한 마리라도 주인을 찾아주거나 분양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는 매주 1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유기동물보호소를 방문하여 운동과 목욕을 시켜주는 등 봉사활동으로 보다 건강하고 안락한 환경에서 보호하면서 그 만큼 분양도 많이 이루어지는 편”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르던 반려동물을 분실하였을 때나 분양을 희망할 경우 진주시 가축위생담당부서(☎749-242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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