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금강산 관광사업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힐 차관보는 어젯밤 한미 6자 회담 수석대표 회담 이후 기자들에게 개성공단 사업은 북한의 인적 개발에 대한 투자로 이해하고 있지만 금강산 관광 사업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힐 차관보는 금강산 관광은 북한 정부 관계자들에게 돈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것 같다며 두 사업은 매우 다르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힐 차관보는 그러면서도 이 문제를 한국 정부와 별도로 논의하지는 않았다며 판단은 전적으로 한국 정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힐 차관보는 이어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PSI에 한국의 참여 확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와관련해 정부 당국자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적절하고 필요한 수준에서 PSI 참가 폭을 조절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해 참가를 검토하지 않겠다는 그동안의 입장을 바꿔 참가하는 방향으로 정부내 의견이 조율됐음을 시사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