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카드사, 앓는 소리하더니 수수료 수입 오히려 증가
  • sweet02
  • 등록 2012-03-21 13:51:00

기사수정
  • 6개 전업카드사 순이익 1.3조..전년대비 52% 감소
신용카드사들의 지난해 순이익이 절반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도 불구하고 수수료 수입은 오히려 더 늘었다.

금융감독원이 20일 내놓은 ‘2011년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을 보면, 지난해 신한·삼성·현대·롯데·하나에스케이(SK)·비씨 등 6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1조3000억원으로 전년(2조7000억원)대비 52.0%나 감소했다. 지난해 3월 은행에서 분리한 케이비(KB)국민카드는 제외한 수치다.

2010년 삼성카드의 계열사 주식처분이익 6075억원과 신한카드의 법인세 환급액 1955억원 등의 특별이익을 제외하더라도 순이익이 6000억원가량 줄어든 셈이다.

카드사들의 순이익이 급감한 가장 큰 이유는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에 따라 대손준비금 전입 등 대손비용이 2010년 3200억원에서 작년엔 1조1903억원으로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2010년 삼성카드는 계열사 주식을 처분하면서 6075억원의 이익을 기록했고, 신한카드도 같은 해 법인세를 돌려받으면서 1955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업계 전체의 대손 비용은 2010년 3200억원에서 지난해 1조1903억원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2010년의 특별이익 8000억원 가량을 빼고 보면 지난해 6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전년보다 약 6000억원(31.8%) 감소한 데 그치는 셈이다. 지난해 케이비국민카드의 순익 2305억원을 포함하면 지난해 7개 카드사의 순이익은 약 1조5000억원 수준이다.
신용카드 자산은 79조7000억원으로 2010년 75조6000억원에 비해 4조1000억원 늘었다.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558조5000억원으로 전년 517조4000억원에 비해 7.9% 늘었다. 신용판매와 카드대출은 각각 9.6%와 1.5% 늘어난 451조6000억원과 106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68조7000억원으로 2010년의 51조5000억원에 비해 33.4% 증가했다. 총 카드 이용실적 가운데 체크카드의 비중은 13.2% 수준으로 2010년 11.1%에 비해 2.1%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올해도 대내외 경기둔화로 신용카드 영업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가맹점 수수료율 체계 개선 등도 예정돼 있어 카드사들의 수익성 감소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진단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5.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