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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성 단체 지원금 2배 이상 확대…삶의 질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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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03-28 1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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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여성 삶의 질을 높이는데 쓰일 2012년 ‘여성발전기금’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대폭 확대했다.

서울시는 2012년도 여성발전기금 지원 사업 선정 결과, 양성평등촉진·여성사회참여확대·여성안전·취약계층여성복지 등 4개 분야 91개 단체 사업이 선정됐다고 발표하고, 이들 단체에 총 15억 8천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211개 단체로부터 신청을 받았으며 외 부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결과다.

여성 권익 향상과 양성평등사회 실현을 위해 시민단체 활동을 지원하는 서울시 여성발전기금 지원 사업은 지난 3월 6일에 발표한 ‘여성의 삶을 바꾸는 서울’ 비전과 함께 실천해나갈 사업들을 중심으로 선정, 지난해 예산(7억5천 만)보다 2배 이상인 총 15억8천만 원을 지원한다.

올해 여성발전기금 지원 사업의 특징은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지만 사업경력이 짧거나 규모가 작아 그간 지원이 어려웠던 단체들의 참여가 가능해진 점이다.

경력이 짧거나 소규모인 신생여성단체도 자치구나 공신력 있는 단체, 법인, 기업 등의 추천을 받을 경우 기금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고 여성들이 참여하는 마을단위 공동체 관련 우수 사업도 기금 지원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는 마을 단위 풀뿌리 여성단체 활동을 활성화시켜 지역 곳곳 에 여성정책이 확산되고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서울시는 기금 지원 뿐 아니라 실무지원단의 ‘사업 단계별 컨설팅제’를 도입해 마을단위 풀뿌리 여성단체들이 역량 있는 단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양성평등촉진 분야 : 10개 사업>

양성평등촉진 분야에서는 각종 매체에서 나타나는 성차별 인식에 대한 문제와 이에 대한 개선방안 모색하는 미디어교육사업(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주민참여예산제도가 보다 성인지적 관점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교 육과 토론을 실시하고 이에 대한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하는 주민 참여예산사업 (사단법인 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 직장여성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산전후휴가, 육아휴직 등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통해 여성노동자로서의 권익을 신장하기 위한 노동 상식 UP프로젝트(사단법인 서울여성노동자회) 등 10개 사업이 선정됐다.

<여성사회참여확대 분야 : 31개 사업>

여성사회참여확대 분야에서는 한일여성단체 활동가들의 협력과 연대를 통해 여성폭력 근절, 여성이 만드는 평화 등의 주제로 여성의 사회참여를 모색하는 한일여성단체연대사업(사단법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여성의 취업·창업 기회 촉진을 위해 전문가 멘토스쿨, 컨퍼런스 개최 등을 통해 여성 경제인구 확대를 모색하는 JOB멘토 프로그램(사단법인 IT여성기업인협회), 여성정책 모니터 요원을 양성해 관심분야를 중심으로 정책분석 활동 기회를 제공해 여성의 시정참여를 도모하는 여성정책실현 프로젝트(서울YWCA)등 31개 사업이 선정되었다.

<여성안전 분야 :10개 사업>

여성안전 분야에서는 발달장애인 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발달장애인에게 성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전달하고 긍정적 성 관념을 확립하는 발달장애인 성폭력예방 프로그램 (사단법인 한국발달장애인가족연구소), 여성 대상 호신술 프로그램 개발·보급과 지도자 양성교육 실시로 여성의 자기방어를 위한 신체 단련과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여성호신술 보급사업(한국여성태권도연맹), 예비 직장여성인 실업계고교생과 이주여성근로자를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 및 피해구제 방법, 노동인권, 고용평등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성희롱예방 매뉴얼을 제작하는 성희롱예방사업(사단법인 여성노동법률지원센터), 가정폭력 근절을 위한 움직이는 지역사회 네트워크 모델을 구축하는 가정폭력예방사업(사단법인 한국여성의전화) 등 10개 사업이 선정되었다.

<취약계층여성복지 분야 : 22개 사업>

취약계층여성복지 분야에서는 청각장애여성의 각종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과 문화행사 등을 지원함으로써 자립능력과 사회적 능력을 강화하는 청각장애여성 자립 프로젝트(서대문농아인복지관), 새터민에게 컴퓨터 교육, 전산세무회계 교육 등의 정보화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인 정착과 취업을 지원하는 북한이탈주민 정보화교육 사업(사단법인 굿피플인터내셔널), 여성출소자를 위한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강좌 및 교육을 실시해 지속적인 지원을 모색하는 여성출소자 사회성향상 프로그램(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미혼모자 시설 입소생을 대상으로 한 진로지도와 취업설계 지원을 통해 미혼모의 생활안정과 자립역량을 강화하는 미혼모 자립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등 22건이 선정됐다.

올해 지원 확대된 신생여성단체와 풀뿌리 여성단체 사업은 내마을 바로알기 강좌와 답사, 이웃마을 비교연구 등을 통해 마을단위 공동체를 실현해나가는 뚜벅뚜벅 여성마을대학(산아래문화학교), 공도육아방 운영 콘텐츠 및 매뉴얼 개발, 마을 내 육아 관계망 형성 등을 통해 여성과 가정의 행복을 모색하는 공동육아방 활성화 사업(마포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 성인지 감수성 훈련, 성별영향평가 사례토론 및 평가실습을 통해 여성지도자 육성과 네트워크를 구현하는 풀뿌리 여성지도력 임파워먼트 사업(너머서) 등 총 18건이다.

한편 1988년부터 지원이 시작된 서울시 여성발전기금은 양성평등촉진, 여성사회참여 확대 및 복지증진을 위해 헌신하는 여성단체 사업을 지원해 많은 성과를 거두어왔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에 발표된 지원사업을 통해 ‘여성의 삶을 바꾸는 서울’ 비전을 함께 실현할 풀뿌리 여성단체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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