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신종마약 ‘물뽕’확산
  • 뉴스21
  • 등록 2002-12-02 00:00:00

기사수정
  • 주로 여성 대상 범죄에 이용
GHB(Gamma-hydroxybutyrate). 생소한 이름의 이 물질은 일명 ‘물같은 히로뽕’,‘물뽕’으로 불리며 10·20대의 청소년들을 유혹한다. 주로 청소년들이 붐비는 나이트클럽, 주점, 유흥업소 등에서 급속하게 퍼져나가는 물뽕은 그 피해도 심각한 수준이다.
미국은 지난 2년간 미국, 캐나다 정부와 합동작전을 전개, 인터넷을 활용 GHB를 밀거래 해온 4개조직, 115명을 적발하고 약물 2천5백만병을 입수하였다. 이 조직은 뉴욕, 세인트루이스, 퀘백 등 미국, 캐나다의 84개 도시에서 인터넷을 통해 ‘블루레인’,‘토너클린’이라는 이름으로 컴퓨터용 프린터 잉크, 토너로 위장해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 9월초 벨기에 경찰은 프랑스와 인접한 국경도시인 마르케시에서 차량 검문 중 GHB 60만명, 엑스터시 등 550kg의 마약을 은닉하고 이동중인 트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부산지역에서 GHB 밀매조직이 검거된 이후 미국, 태국 등지에서 부유층 자제들이 밀반입해 남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지난해 12월에는 GHB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시행령에 포함되면서 마약류로 분류되었다.
‘물뽕’은 주로 테크노바, 디스코텍 등에서 여성들을 상대로 성범죄 도구로 악용되기 때문에 경찰은 강력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인터넷 보급확산과 택배망을 이용 국제마약 조직들이 GHB를 합법상품으로 위장, 국제우편 등을 이용하여 밀거래를 하고 있으며 일부 네티즌은 인터넷을 통한 제조공법까지 익히고 있어 사회의 악영향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물뽕’의 확산을 막기 위해선 “인터넷 서비스 업체의 자발적 통제활동과 당국의 정보,수사활동의 강화와 더 나아가서 GHB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확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권경희 kkh@krnews21.co.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