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미야우치 구단주도 감동한 이대호의 '홈런 쇼'
  • jihee01
  • 등록 2012-05-21 10:29:00

기사수정

높게 날아드는 볼을 놓치는 법이 없다.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의 뜨거운 배트다. 최근 6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치며 제 몫을 톡톡히 해낸다.
이대호는 20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펼쳐진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유일한 안타는 대형아치였다. 팀이 2-1로 근소하게 앞선 9회 무사 1루 네 번째 타석에서 상대 투수 오시모토 다케히코의 3구째 시속 140㎞ 높은 직구를 통타, 오른 담장을 넘겼다. 이틀 연속이자 시즌 7호 홈런. 이대호는 19일 야쿠르트전에서도 1-2로 패색이 짙던 9회 2사 1루에서 상대 마무리 토니 바넷의 6구째 시속 137㎞ 높은 컷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좌월홈런으로 연결했다.

근래 홈런 흐름은 무척 매서워졌다. 최근 6경기에서 때린 안타는 7개. 이 가운데 홈런은 4개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 뒤 가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추가점을 꼭 뽑고 싶었는데 적절한 타이밍에 홈런이 터져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근 몸 상태가 무척 좋다. 앞으로도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홈런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높게 날아오는 직구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높은 공에 대한 스윙에는 자신감이 넘친다.
 
김용달 한화 타격코치는 “이대호는 이전부터 히팅 존을 넓게 사용해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즌 초반 일본 투수들의 유인구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스윙을 두려워하지 않는 적극적인 자세 속에서 이전 타격 타이밍을 되찾은 것이 최근 장타 생산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김 코치는 시즌 초반 감행한 체중 감량도 타격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결 가벼워진 체중으로 배트 스피드가 빨라졌다. 타구에 힘을 실어주는 전체적인 몸의 회전력도 크게 향상됐다”라고 말했다.

최근 30홈런 이상을 때린 일본 토종 선수는 2~3명에 불과하다. 이대호가 2년간 계약금 2억 엔, 연봉 2억 5천만 엔, 인센티브 3천만 엔이라는 파격적인 대우를 받으며 일본리그에 진출한 배경이다. 공교롭게도 이대호의 이틀 연속 홈런이 터진 메이지 진구구장 응원석에는 미야우치 요시히코 오릭스그룹 회장이 직접 자리했다. 오릭스가 이날 경기를 4-1로 승리하며 2연승을 확정짓자 그는 “(이대호의 홈런 등으로) 최근 부진을 겨우 탈출한 느낌”이라며 기뻐했다. 오릭스는 야쿠르트와의 2연전을 치르기 전까지 6연패의 늪에 빠져있었다. 여전히 퍼시픽리그 꼴찌(15승2무23패)지만 5위 세이부 라이온스(14승1무21패)와의 격차는 어느덧 0.5경기로 좁혀졌다.
 
눈도장을 찍은 이대호는 얼마나 많은 홈런을 더 때려낼 수 있을까. 김용달 한화 타격코치는 “좋은 스윙을 오랫동안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앞뒤로 배치된 타자들의 활약 여부에 홈런의 수는 달라질 수 있다. 뒷받침을 받지 못한다면 잇단 어려운 승부에 자칫 흐름을 잃을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윤정수·원진서 부부, 방송에서 전한 솔직한 연애 이야기 지난 9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 개그맨 윤정수와 방송인 출신 필라테스 강사 원진서 부부가 출연했다.두 사람은 가수 배기성과 아내 이은비 부부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배기성은 자연 임신을 위해 8일 연속으로 노력하다 돌발성 난청을 겪었다는 일화를 털어놓았다.그는 무리한 활동 때문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쉽게 인정하기 .
  2. 울산 동구, 제107주년 3·1절 기념행사 성료… 독립정신 계승 다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광역시 동구는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3월 1일 오후 보성학교 전시관 일원에서 개최한 기념행사를 시,구의원,교육감,주민과 보훈단체,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이날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독립운동 유공자에 대한 시상, 기념사,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되며 3·1운동의...
  3. 울산도서관, 2026년 울산 올해의 책 시민 선호도 조사 실시 [뉴스21일간=김태인 ]  울산도서관은 오는 3월 9일부터 22일까지 시민들이 직접 투표하는 울산 올해의 책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울산 올해의 책 사업은 울산도서관을 중심으로 지역 내 22개 공공도서관이 함께 추진하는 독서문화 홍보(캠페인)이다. 올해의 책 선정을 시작으로 독서토론 등 독서문화 활성화 프로그램...
  4. 제36회 전국무용경연대회, 3월 22일 울산에서 개최 대한무용협회울산지회[뉴스21일간=임정훈]2026년 대한무용협회 울산광역시지회(지회장 박선영)의 첫 공식행사인 제36회 전국무용경연대회가 오는 3월 22일 오전 10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된다.(사)대한무용협회 울산광역시지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한국 전통무용과 창작무용, 발레, 현대무용, 사회무용 등 다양한 장...
  5. 신천지 자원봉사단 정읍지부, 정읍천변 '자연아 푸르자' 환경정화 펼쳐 신천지 자원봉사단 정읍지부가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 제공=신천지자원봉사단 정읍지부]신천지자원봉사단 정읍지부(지부장 최중일·이하 정읍지부)가 지난 1일 정읍 천변 어린이 축구장 일원에서 ‘자연아 푸르자’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정읍시 천변 정주교에서 아양교, 아양교에서 샘골 다리에...
  6. 동구 ‘외식업 위생 환경 개선 지원 사업’시행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지역 외식업소의 위생 수준 향상과 안전한 식문화 정착을 위해「2026년 외식업 위생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대상자를 3월 9일부터 4월 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외식업소의 위생 설비 개선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외식 환경을 조성...
  7. 김용임, ‘금타는 금요일’ 출연…대표곡 무대와 공연 이야기 공개 김용임이 금타는 금요일에 출연해 대표곡 무대를 선보인다.김용임은 방송에서 ‘사랑의 밧줄’을 열창하며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그는 전국을 돌며 공연했던 경험과 교도소 공연 에피소드도 함께 공개한다.이날 방송에서는 정서주가 김용임의 ‘울지마라 세월아’를 선곡해 무대를 꾸민다.정서주는 맑은 음색과 섬세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