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에서는 지난해 가을부터 가뭄이 계속됨에 따라 겨울 및 봄철 갈수기에 수질오염사고가 발생할 경우, 식수공급이 중단되는 등 국민생활에 막대한 불편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
이를 사전에 예방코자『2002년 갈수기 수질오염사고 예방대책』을 지난해 11. 26일부터 금년 4. 30일까지 추진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
금년 갈수기간 중에는 과거에 비하여 댐 저수율이 저조 하는 등 수질관리여건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수질오염사고 발생건수가 2000년 37건, 2001년 30건에서 17건으로 대폭 감소하였다.
이는 주민 및 시민환경단체에서 하천감시에 적극 참여하고, 환경부, 지자체 등 수질관련기관에서는 상황실을 설치ㆍ운영하는 등 『2002년 갈수기 수질오염사고 예방대책』을 추진한데 따른 것으로 판단되며, 그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하천주변 식당, 상가 등 종사자와 민간단체 등으로부터 844건의 불법행위를 신고 받아, 이중 364건은 현지지도하고 234건은 위법사항을 적발·조치하였다.
상수원 수계 수질오염행위 등에 대하여 환경부 주관 민·관 합동단속 2회 및 시·도, 지방환경관리청 등 일선기관의 상시단속을 통하여 총 36,744개소를 점검하고 2,342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하였으며, 조업정지,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과 동시에 495건에 대하여는 고발조치 하였다.
이외에도 수질오염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하·폐수처리시설 등 주요환경관련시설 18,835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74개소는 시설보수, 12개소는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토록 하고 또한, 지자체 등 수질관련기관에서는 오일휀스, 유흡착제 등 방제장비를 확보·비축하고, 수질오염사고 발생시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제모의훈련을 총 47회 실시하였다.
<김동진 기자> dong@krnews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