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LTE 폰, 소비자의 부담 커지고 있다
  • jihee01
  • 등록 2012-06-26 15:03:00

기사수정
  • LTE폰 구입가격 평균 51만원, 월평균요금 8만원
지난 6개월 사이 휴대폰 단말기를 구입한 소비자들은 반년 전 가격의 2.5배를 지불했다. 단말기 제조사와 통신사들이 재고 소진을 위해 무료 3G 스마트폰을 풀고, 비싼 가격에 LTE 스마트폰을 밀어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급변하는 세상을 따라가기 위해 소비자들은 만만치 않은 부담을 추가로 지고 있다. 단말기 가격에 더해 이용요금도 큰 폭으로 올라가고 있다. 통신사 중에는 LGU+ 기세가 만만치 않다.

휴대폰리서치 전문회사 마케팅인사이트(대표 김진국)가 매년 두 차례 실시하는 대규모 ‘이동통신 기획조사’의 최근 조사 결과를 통해 소비자들의 휴대폰 구입가격을 알아 보았다. 지난 4월에 실시된 ‘15차 조사(‘12상)’와 2011년 10월 이루어진 ‘14차 조사(‘11하)’에서 지난 6개월 사이에 새 휴대폰을 구입한 소비자(표본규모: 15차 24,857명; 14차 19,587명)에게 어떤 폰을 얼마에 구입했는지 물었다.

최근 실시된 15차 조사(‘12상)에서 지난 6개월간 휴대폰을 구입한 사람들의 평균 구입가격은 32만1천원이었다[표1]. 이는 지난 14차 조사(‘11하)의 평균 13만3천원의 2.5배로 그 사이 무려 18만8천원 비싸졌다. 이렇게 평균 구입가격이 높아진 이유는 LTE 스마트폰 때문이다. 6개월 사이에 70만원 이상을 준 고가폰의 비중이 7%에서 23%로 올라가고, 무료폰의 비중은 67%에서 42%로 줄어들었다.

이런 변화의 효과를 가장 크게 누린 통신사는 LGU+다. LGU+는 평균 구입가격이 37만5천원으로 SKT(32만8천원)와 KT(27만7천원) 보다 5만원 내지 10만원 더 비쌌다. 70만원 이상의 고가폰 비율도 29%로 경쟁사(SKT 24%, KT 20%) 보다 높았고, 무료폰 비율은 38%로 더 낮았다(각각 41%, 46%). 항상 저가 정책으로 버틸 수 밖에 없었던 LGU+가 처음으로 누려보는 호사스런 가격전략이며, 경쟁사로는 받아 들이기 힘든 현실이다.

소비자의 단말기 구입가격은 평균 32만1천원으로 6개월 사이에 2.5배 뛰었다. 그 이유는 처음 출시된 4G LTE폰이 판매량의 36%를 차지하고, 평균 구입가가 51만3천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삼성이 59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LG와 팬택(각각 41만5천원, 38만3천원)이 그 뒤를 따랐다.

단말기 가격은 제조사별로도 큰 차이가 있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애플이다. ‘11년 하반기 조사에서 애플의 평균 구입가격은 37만7천원으로 2위인 삼성(15만3천원)의 2.5배였다. ‘12년 상반기 조사에서 경쟁사와의 차이는 많이 줄었으나 52만5천원의 여전히 높은 평균가격을 유지했다. 이는 삼성과 LG의 LTE 스마트폰 가격의 중간 수준이다.

모든 회사들이 3G 스마트폰을 무료로 밀어내기 할 때 애플은 소비자들이 실망한 신제품 4S를 내면서도(‘11년 10월) 자기 페이스대로 대응했다. 시장에서 별로 인정해 주지 않는 아이폰 4S라는 3G폰을 제 가격을 받으면서, 특별한 가격할인 정책 없이 넘어갔다는 의미다. 시장 전체를 휩쓰는 LTE의 쓰나미 마저 아이폰에게는 큰 위협이 되지 못했다. 애플이 LTE 아이폰을 출시하는 날이 오면 시장에는 또 한번 거대한 지각변동이 있을 것 임을 짐작할 수 있다.

LTE시장의 개막과 함께 통신사, 단말기 제조사간의 경쟁이 치열하다. LTE 스마트폰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새로운 시장환경에서 죽기 아니면 살기 식의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경쟁을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돌아봐야 할 것도 있다. 출시를 앞둔 고사양의 LTE 스마트폰은 100만원에 육박하며, 이에 더해 사용요금 역시 증가하고 있다. 3G 이용자의 월평균 사용요금은 6만4천원인데 반해 LTE 이용자는 8만원을 내고 있다. 소비자들이 첨단 서비스와 기능을 누릴 수 있는 기회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사용하면서 느끼는 편안과 만족은 더 중요하다. 소비자에 대한 배려가 담긴 제품전략과 가격전략이 아쉽다.

<제15차 휴대폰 기획조사 개요>

평가자 : 14 ~ 64세 휴대폰 보유자
조사내용 : 휴대폰 및 통신 서비스 이용 행태와 태도 
조사기간 : 2012년 4월 1일~ 4월 22일
자료수집 : 이메일 조사
표본 규모 : 총 88,967명
- 스마트폰 보유자: 63,076명
- 6개월 이내 휴대폰 구입자 24,857명

마케팅인사이트(www.mktinsight.co.kr)의 이동통신기획조사는 국내 휴대폰 및 통신서비스 시장의 소비자 행태와 시장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2005년 3월부터 매년 2회씩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연구 조사입니다.

분석 자료는 2012년 4월에 이루어진 ‘제 15차 기획조사’의 결과 중 발췌 ·요약한 것입니다. 조사 내용과 결과, 분석에 대한 모든 권한은 ㈜마케팅인사이트에 있으며, 사전 서면허가 없이는 어떤 경우에도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음을 알려 드립니다.
 
문의: 마케팅인사이트 오상훈 이사 02-6004-7655 Steven.Oh@mktinsight.co.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가대표 NO.1 태권도, 당하동 취약계층을 위한 인천 서구 백석동 소재 국가대표 NO1.태권도(관장 박찬성)는 지난 2025년 12월 31일 관내 소외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이웃돕기 사랑의 라면 꾸러미(800개)를 당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동장 이미숙, 공동위원장 이미숙)에 전달하였다.  국가대표 NO1.태권도는 새해를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의 사랑을 전달하고자 라면 기부 행사...
  2. 국공립아라한신어반파크어린이집, 아라1동에 사랑의 모금함 전달 국공립아라한신어반파크어린이집(원장 김은정)은 지난 2025년 12월 30일 인천 서구 아라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지영,장혁중)에 사랑의 모금함(모금액 1,348,000원)을 기부하였다. 이번 전달식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모은 성금을 어린이집 원아들과 교직원이 모두 참여하여 전달함으로서 더욱 뜻깊었다. 국공립아라한..
  3. 새해 첫날에도 멈추지 않은 전쟁…우크라이나·러시아, 드론 공습 맞불 유리창과 지붕은 날아갔고 건물 곳곳은 검게 그을렸다. 새해를 맞아 나누던 음식은 잿더미에 뒤덮였다. 새해 첫날,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점령지인 헤르손 지역의 호텔 등을 타격했다. 러시아 측은 최소 2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며, 평화를 말하면서 민간인을 공격했다는 비난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새해 첫 해가 밝기 전 러시...
  4. 13년째 이어진 ‘새해 인사 한 그릇’…배봉산 떡국나눔, 동대문의 겨울 문화가 됐다 배봉산의 새해는 해가 아니라 냄비에서 먼저 시작됐다. 아직 어둠이 남은 새벽, 열린광장 한켠에서 피어오른 하얀 김은 ‘올해도 왔구나’라는 신호처럼 퍼졌다. 누군가에게는 해맞이보다 더 익숙한 풍경, 동대문구 배봉산 ‘복떡국’이다.서울 동대문구가 신정(1월 1일)마다 이어가는 떡국 나눔은 이제 ‘행사’라기보다 지역의 아름다운 .
  5. 서천군 한산면, 건지산성 해돋이 행사로 새해 시작 서천군 한산면은 1일 건지산성 정상에서 ‘2026년 한산 건지산성 해돋이 행사’를 개최하며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이번 행사는 새해 첫 해를 맞아 지역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고 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른 아침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이 건지산 정상에 모여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행사는 개회식과 신년...
  6. 서천군, 2026년 시무식 개최 서천군은 지난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시무식을 개최하여 병오년(丙午年) 새해 군정 운영의 시작을 알렸다.이날 시무식에는 본청 전 직원 및 읍·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새해를 맞아 서천의 군정의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김기웅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그동안 추진 중인 정책과 사업들이 안정..
  7. 울산암각화박물관 ‘반구천의 암각화’세계유산 등재 효과‘톡톡’ [뉴스21일간=김태인 ]  울산암각화박물관이 지난해 7월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관람객이 크게 늘며 지역 문화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인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등 2기를 포함한 유적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17...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