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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주년 광복절 기념 기획전
  • 김진규
  • 등록 2012-08-14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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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앞마을! 독립운동으로 사그라진 겨레의 성지
안동독립운동기념관(관장 김희곤)은 제67주년 광복절을 맞아 기획 전시를 마련하였다. 2012년 8월 15일(수)부터 2013년 2월 2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기획전의 주제는 “내앞마을! 독립운동으로 사그라진 겨레의 성지” 이며, 8월 15일 오전 10시에 문을 연다.

 내앞마을은 한국 독립운동사에서 ‘성지’라 부를만하다. 한 마을 사람들이 독립운동을 이 마을처럼 오랫동안 펼친 경우를 찾기 힘들고, 게다가 독립운동을 펼치는 바람에 500년 전통을 자랑하던 마을이 한 순간에 사그라진 경우도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내앞마을은 독립운동에 앞장서다가 결정적으로 꺾이고 잊혀져간 전통마을이다. 이번 전시는 겨레 위해 살다가 장렬히 산화해간 이 마을의 역사를 되살려 시민들에게 그 가치를 일깨우는 데 목표를 둔다.

내앞마을 사람들은 독립운동의 서장인 의병항쟁에 참여하고, 경북 북부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근대사상을 수용하여 협동학교를 세우고 계몽운동을 이끌어 전통보수에만 머물던 유림사회에 혁명적인 변화를 일으켰다.

1910년 나라가 무너지자, 김대락·김동삼을 비롯한 마을 사람들은 가족을 이끌고 만주로 망명하여 독립군 기지를 건설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한인사회를 이끌고, 독립군 양성기관을 열어 독립전쟁을 펼쳤으며, 1930년대까지 독립운동의 기지를 개척하고 독립군을 길러 항일전쟁에 공을 세웠다.

국내에 남아있던 내앞마을 사람들도 만주 독립군기지를 지원하면서 항일투쟁을 이어갔다. 3·1독립만세, 파리장서, 독립운동자금모집, 신간회안동지회, 안동코뮤니스트그룹, 조선회복연구단 등 광복을 맞는 순간까지 쉼 없이 항일투쟁을 이어갔다.

내앞마을 사람들은 많은 명문 양반들이 식민지 속에서 안주했던 것과는 달리 민족과 나라의 위태로운 운명에 맞서 고난의 길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그 피어린 대가로 점차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졌다. 이들의 눈물과 희생, 삶과 독립운동은 우리에게 나라와 겨레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한다. 그들이 지켜간 올바른 길을 잊지 말아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번 기획전에는 독립운동가뿐만 아니라 내앞마을에서 만주로 망명한 인물들과 만주에서 태어나 자란 2세대의 삶과 활동을 새롭게 담았다. 또 그들이 만주로 가기 전에 살던 집과 터를 확인하여 전시한다. 독립운동을 위해 만주로 망명한 뒤 사라진 많은 이들의 자취를 새로 살려내는 것이 이번 전시의 목표 가운데 하나다.

기획전 오픈에 앞서 9시 30분에 추모벽 앞에서 새로 새겨진 독립유공자 이름 앞에서 제막식을 갖는다. 독립유공자로 새로 포상된 10명의 선열 이름을 새기고, 그 후손을 모셔서 마음에 새기는 의식을 갖는 것이다. 이번 행사로 추모벽에 새겨진 안동출신 독립유공자는 모두 341분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치를 유지한다.

또 광복절에 기념관을 찾는 분들에게는 무료입장과 더불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태극기를 나누어 드린다. 더불어 67주년을 맞은 광복절을 기리기 위해 선착순 67가족에게는 직접 촬영한 사진을 퍼즐로 만들어 드릴 예정이다.

기타 문의 및 안내
전화 : 054)823-1530   팩스 : 054) 823-1550
홈페이지 : http://www.815andong.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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