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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문구독자 OECD국 중 최하위"
  • 공경보 기
  • 등록 2003-10-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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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협회, 시장조사 연구 결과 발표
우리나라 신문 구독자와 열독자 숫자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영 박사(연세대 신문연구소)를 비롯한 한국신문협회(회장 홍석현) 연구팀이 세계신문협회(WAN) 자료와 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신문 구독자와 열독자는 인구 1천 명당(15세 이상) 200명으로 OECD 29개 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노르웨이가 1천 명당 704.6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른 주요국 가운데서는 일본 635.5명, 영국 402.4명, 독일 332.8명, 미국 268.2명 등의 순이었다.
신문도달률은 노르웨이 86.0%, 영국 80.1%, 일본 78.3%, 독일 77.3%, 미국 55.0% 등의 순이었으며 한국은 50.9%로 집계됐다.
닐슨미디어리서치가 조사한 연령별 독자추이를 보면 10대, 20대, 30대의 도달률은 지난해에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가 올해 뚝 떨어졌다. 40대는 2001년부터 감소세를 나타낸 반면 50대 이상은 유일하게 2001년부터 지속적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연구팀은 "한국 신문산업이 △일반독자 감소와 젊은 층 독자 감소 △경기 침체에 따른 광고수입 감소 △정부와 방송의 신문에 대한 비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신문업계 내부 분열도 이러한 위기를 높이는 요인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전국지를 정점으로 광역지와 지역지가 피라미드 구조를 이루고 있는 선진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역피라미드 시장구조를 형성하고 있는 점도 신문산업 발전의 장애요소로 꼽았다.
특히 "서울과 대도시에 집중된 과잉구조와 자전거 등 고가경품을 뿌리는 과당경쟁은 신문산업의 미래를 어둡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국 독자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신문의 긍정적 가치로 △다양한 정보(49%) △일람성(16%) △새 기사(15%) △속보성(8%) 등을 들었으며, 우리나라 신문의 문제로는 △편파보도(40%) △불공정성(18%) △불신뢰(12%) △비정확성(10%) 등을 꼽았다.
신문을 정기구독하지 않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회사에서 구독(64%) △인터넷 이용(24%) △TV 시청(10%) △시간이 없음(9%) 순으로 대답했다.
신문 구독을 중단하게 된 이유는 `타사의 적극적인 판촉′이 25%로 가장 많아 과당판촉이 신문시장 교란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 다음으로는 △논조 문제(27%) △구독기간 만료(14%) △서비스 불량(13%) △내용 부실(10%) △정기구독으로 식상(7%)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응답자의 42%는 `신문 구독 때 경품에 영향을 받는다′고 대답했고 현재 독자 중 50%가 할인 혜택 및 경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문협회 소속사 마케팅 담당자들은 매체 과잉구조와 과당경쟁이 가장 큰 문제라고 입을 모았으나 이를 해결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시장원리에 일임 △신문협회의 강력한 규제 △정부의 개입 등으로 입장이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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