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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 당첨과 행복의 상관관계
  • rlagmlwls
  • 등록 2012-12-19 13: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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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많다고 행복할까.

얼마 전 ‘돈이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일반적인 통념을 약간 비껴갔지만, 이 결과엔 전제조건 하나가 붙는다. 바로 복권이나 주식 등으로 얻게 된 일확천금이 아닌 안정적으로 늘어나는 수입인 경우에만 해당된다는 것.

이러한 결론은 ‘모나리자의 미소 법칙’으로 널리 알려진 에드 디너 일리노이대 심리학 교수의 연구진이 도출한 것으로, 세계적인 여론조사기관 갤럽에 의해 지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전 세계 135개국의 80만 6526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을 분석하여 얻었다.

그렇다면 이번 연구에서 배제 대상이었던 복권이나 주식으로 일확천금을 얻은 사람들은 어떨까. 과연 그들은 행복할까. 하룻밤 사이 수십억 원의 주인공이 된 로또 1등 당첨자들의 실제 삶을 들어본다.

가장 먼저 만나볼 행운의 주인공은 바로 517회 로또 1등 당첨자 이기석(가명) 씨. 이 씨는 국내의 한 로또복권 업체로부터 로또 예상번호를 제공받아 1등에 당첨되는 행운을 안았다. 그로부터 한 달 뒤, 그는 해당업체 홈페이지에 자신의 근황을 알리는 글을 올렸고, 그 글은 로또 당첨을 꿈꾸는 마니아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이 씨가 로또에 당첨된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바로 한국 컴패션을 통한 일대일 아동 후원이다. 항상 여유자금이 생기면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고 다짐해온 이 씨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어린이들을 후원하는데 당첨금 사용했다.

또 이 씨는 빚을 청산하는데 당첨금 일부를 사용하고, 남은 당첨금으로 아내를 위해 집을 한 채 마련했다. 초라하고 힘들었던 삶에서 이제야 조금씩 여유로움이 묻어난다는 이 씨. 그는 무엇보다 아내 얼굴에 함박웃음이 피어 너무 행복하고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또 다른 로또 1등 당첨자는 바로 19억 원의 주인공 한호성(가명) 씨이다. 한 씨는 지난 1월 21일에 시행된 477회 로또 추첨에서 1등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다. 그는 자신의 후기에 “당첨금으로 형제들의 빚을 대신 갚아주고, 몸이 편찮으신 부모님을 위해 새 집을 장만해드렸다”며 “효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약 11개월이 지난 지금, 한 씨는 20대부터 소중히 간직해온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고 있다. 그의 꿈은 바로 갤러리를 갖춘 카페를 차리는 것. 그는 시간이 날 때마다 유명한 카페를 돌아다니며 수집해 놓은 자료를 바탕으로 꿈을 이루기 위해 바리스타자격증과 제빵제과 기능사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다.

20대 후반의 최연소 당첨자 홍진우(가명) 씨 역시 로또 1등에 당첨된 후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됐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한 가정의 가장이 된 그는 어려운 가정형편과 눈덩이처럼 불어난 학자금 대출로 다니던 대학을 포기해야 할 형편이었다.

아버지의 마지막 선물이었을까. 홍 씨는 자퇴서를 제출하러 가기 바로 전주 토요일에 시행된 487회 로또 추첨에서 1등에 당첨됐다. 그는 “로또 1등이 나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은 잃어버렸던 나의 생활을 찾아준 것”이라며 “이번 일로 가족들을 보살피며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한 주간의 희망으로 로또를 구매해 왔던 이들에게 로또 1등 당첨은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됐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앞만 보며 달려오던 이들이 여유를 가지고 자신을 되돌아 보며,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인생의 분기점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모든 당첨자들이 로또 1등에 당첨돼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한 점은 로또 1등 당첨을 통해 당첨자와 그의 가족은 경제적인 안정과 여유로움을 얻을 뿐 아니라 매주 로또를 구매하며 인생역전을 꿈꾸는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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