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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방사곰으로 추정되는 어린곰 사체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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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2-07-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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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김세옥)은 2001년 9월 지리산국립공원에 방사된 3마리 중 6월 13일 실종된 채 전파발신기만 발견된 ′반순이′의 사체로 추정되는 어린곰을 7월 16일 전파발신기가 발견된 100m 상부지점에서 발견하였다.
이번에 발견된 어린곰의 사체는 바위틈새에서 낙엽에 덮혀 있는 상태로부패가 상당히 진행되어 털과 뼈만이 남아 있는 상태였으며, 두개골 크기(약 17cm) 및 성장상태, 하악골 이빨의 마모상태 등으로 미루어 볼 때 1년생 곰으로 추정되며, 이 지역에서 방사곰 이외에 야생곰의 서식정보가 없었고 그간 반순이의 주 서식처로 이용되어 반순이의 사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보다 명확한 개체정보를 얻기 위하여 발견된 사체의 DNA를 추출하여 반순이인지 확인할 예정이다.
실종 확인시 수거된 발신기를 조사한 결과 발신기는 수직 방향으로 반복적으로 절단된 상태였으며, 잘려진 면이 일정하게 나있는 것으로 보아 먹이섭취 결핍과 혹한에 의해 빈사 또는 폐사된 상태에서 사람에게 발견되어 전파발신기가 절단되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남은 2마리에 대해 일정시간 움직임이 없을 시 이를 포착할 수 있는 ′생존센서′가 부착된 최신형 전파발신기로 6월말 교체하였으며, 앞으로는 24시간 상시감시체제 도입 및 방사곰 위치 추적을 위한 고감도 안테나를 설치하여 방사곰 관리업무에 만전을 기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수경 기자> ps@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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