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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물린다고 무조건 감염되는 것 아니다”
  • 황길수
  • 등록 2013-05-21 15: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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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사율도 10% 미만…일본 뇌염보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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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제주도청 보건위생과와 질병관리본부 조사팀이 서귀포시 목장지대를 돌며 작은소참진드기 500여마리를 채집했다. (사진 제공=제주도청)
국내에서도 야생 진드기(작은소참진드기)를 통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처음으로 확인됨에 따라 야외 활동이 많은 봄철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보건 당국과 전문가들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의 비율은 전체의 0.5%에 불과하며 진드기에 물린다 하더라도 전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며 과도한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오명돈 서울대 교수는 21일 서울 계동 복지부 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현재 SFTS 치사율이 과장돼 있다”며 “초반에는 치사율이 30%에 달하는 것으로 발표됐지만 중국의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발병자가 2047명이며 이 가운데 129명이 사망해 치사율이 6%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SFTS 바이러스의 치사율이 10%미만이라면 20~30% 정도로 알려진 일본뇌염 바이러스 등에 비해 낮은 것이다. 유행성출혈열의 치사율도 5%대다.
김영택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장도  “인적이 드문 수풀에 들어가지 않고, 야외에서 일을 할 때는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옷을 입은 뒤 털어내는 등 예방수칙만 잘 지키면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집에 서식하는 집먼지진드기와 달리 SFTS를 유발하는 작은소참진드기는 주로 숲과 초원, 시가지 주변 등 야외에 서식하며 국내에도 전국적으로 들판이나 산의 풀숲 등에 분포한다.
△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방법
 - 긴팔, 긴바지,양말 등 피부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긴 옷 착용
 - 등산, 트래킹 등 야외활동 시 기피제를 준비해 뿌릴 것
 - 작업 및 야외활동 후에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여 진드기를 제거할 것
 - 작업 및 야외활동 후 작업복, 속옷, 양말 등 세탁할 것
 -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을 자지 말 것
 - 풀밭 위에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릴 것
 - 논밭 작업 중 풀숲에 앉아서 용변을 보지 말 것
 - 작업 시 기피제 처리한 작업복과 토시를 착용,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를 신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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