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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거주 외국인, 자원봉사로 한국인 된다
  • 양길영
  • 등록 2013-10-25 1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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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자원봉사를 통해 한국사회 구성원으로서 소속감과 큰 보람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서울글로벌센터를 통한 자원봉사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국내 최대 외국인종합지원기관인 서울글로벌센터 에서는 올해 들어 벌써 738명이 자원봉사 활동에 참가하여 지난해 연간 596명에 비해 많은 증가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내·외국인과 함께하는 자원봉사 활동이 10월 25일(금) 오후 3시부터 시립 동부노인전문요양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외국인 20여 명을 포함해 총 3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시설임을 감안해 식사수발, 산책 돕기, 태극기 같이 그리기 등의 활동이 진행된다.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서울글로벌자원봉사단에 등록된 자원봉사자는 720명으로 이중 외국인은 250명이다. 국적별로는 중국(80명), 미국(40명), 일본(19명), 필리핀(12명),대만(8명), 캐나다(8명), 러시아(8명) 등 40개국 이상으로 매우 다양하다.
 
외국인의 자원봉사 활동은 그동안 사회복지시설의 어르신 식사수발, 시설청소 등이 대부분이었으나, 점차 돌봄센터의 글로벌문화체험 강사, 서울시내 외국어 표기 환경점검 등 외국인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영역으로 넓혀가고 있다.
 
매월 둘째주 토요일, 삼선동 꿈나무키우미 돌봄센터에서는 외국인들이 초등학생들에게 세계문화 및 음식을 소개하고 레크레이션을 함께 하는 시간을 갖고 있는데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참가하여 한국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외국인과 외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는 시립 동부노인전문요양센터에서 어르신 식사 수발, 산책, 말벗, 청소를 하는데 평소 접하기 어려운 외국인들에 대한 어르신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
 
시정참여도 활발해 지난 4월 서울시내 외국어표기환경 점검을 위해 22명의 외국인봉사단이 참여하여 시청안내판, 지하철안내도, 음식메뉴판 등 92건의 잘못된 표기법을 바로잡기도 하였다.
 
외국인들은 자원봉사 활동 참여를 통하여 한국생활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으며, 큰 보람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성대학교에 재학중인 몽골출신 문크자야(MUNKHZAYA, 22세)는 “외국인이라 한국 어린이들을 만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돌봄센터 봉사활동을 계기로 한국과 몽골의 어린이들의 교육환경과 문화가 어떻게 다른지 알게 되었고 몽골문화를 한국 어린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어서 매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한국 어린이들에게 몽골의 문화를 소개하는 활동 뿐 아니라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한국 사람들과 교류하고 싶다”고 말했다.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를 원하는 내·외국인은 서울글로벌센터 홈페이지(http://global.seoul.go.kr)에서 신청이 가능하고, 자세한 문의는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2075-4118)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는 내·외국인의 자원봉사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시립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 이태원역, 지역별 아동센터 등 재능기부, 노력봉사 등의 자원봉사가 필요한 곳에 봉사활동을 추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영관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외국인이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한국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회구성원으로서 일체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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