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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현역단체장 긴장… 與후보 지지율 '급상승'
  • 남기봉
  • 등록 2013-12-02 17: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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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충청투데이 여론조사 결과 민주 현역 단체장 고전 -
충북지역 내년도 지방선거 예상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후보군이 민주당 현역 단체장들을 바짝 뒤쫓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달 여만에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요동친 이면에는 후보 개인보다 소속 정당에 대한 호감도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일 충북지역 일간지에서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대 관심사인 충북지사·통합 청주시장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군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충북지사 선거에선 민주당 이시종 현 지사가 새누리당 후보군과 박빙의 대결을 벌일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사는 이기용 충북도교육감과 1대1 대결에서 각각 42.7%, 36.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는 42.4%대 40.4%로 초박빙을,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는 46%대 34.9%로 나타났다.

지난 9월 KBS청주방송총국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40%대의 지지율을 기록, 20%대에 머문 경쟁자들을 따돌렸던 이 지사로선 턱 밑까지 추격을 허용한 셈이다.

통합청주시장 선거 여론조사도 민주당으로선 반갑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 한범덕 청주시장이 23.5%, 새누리당 후보군인 남상우 전 청주시장 23.1%, 이승훈 새누리당 청원군당협위원장 14.8%, 이종윤 청원군수가 11.2%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6월 충청투데이 1차 여론조사 결과에선 한범덕 18.7%, 남상우 12.6%, 이승훈 11.1%, 이종윤 7.5%를 각각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지난 6월과 9월 발표됐던 여론조사에 비해 민주당 단체장들의 지지율 하락세·새누리당 후보군들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이는 결국 정당 지지율이 당락을 가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의 압승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52.6%로, 22.0%를 얻는데 그친 민주당을 크게 앞섰다. 지난 6월 1차 여론조사에서는 새누리당 47.2%, 민주당 24.1%를 기록했었다.

이 같은 지지도 변화는 최근 정국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해석이다.

민주당은 몇 개월째 장외투쟁으로 정국 정상화를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최근 ‘종북 논란’에도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아 보수세력의 비판을 받아 왔다.

이처럼 ‘반 민주당’ 경향이 보수세력 뿐만 아니라 중도층 지지율을 흡수, 이번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현역 프리미엄’은 줄어든 대신 ‘정당 프리미엄’이 빛을 발했다.

때문에 자천타천 거론되던 새누리당 후보군로서는 당 공천을 차지하기 위한 물밑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으로선 안심하던 분위기를 접고 후보 단일화, 새 인물 찾기 등 전략 마련에 분주해질 전망이다.

차기 교육감 선거는 이기용 교육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한 자리를 놓고 10여명 이상의 후보들이 난립하면서 섣부른 예측을 하기 어려워졌다. 아직 교통정리(?)가 되지 않은 광범위한 후보군에 현재 거론되고 있는 예비 후보자들의 사전 여론조사 결과도 무의미하다.

다만 올해도 이른바 ‘로또선거’라 불리는 기호추첨에 대한 각 후보들의 기대감이 높다. 16개 시·도교육감과 교육의원을 뽑는 선거는 정당 추천이 아니기 때문에 기호가 없다.

투표용지 기재순도 가·나·다 순서가 아니다. 대신 내년 5월16일 후보 등록 마감 직후 추첨을 통해 순서를 결정한 대로 후보자들의 이름이 투표용지에 인쇄된다.

통상 유권자들의 표심이 지방선거 후보자와 같은 정당 기호 인물에 쏠리는 점을 감안하면 이른바 ‘골든 넘버’가 당락의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한편 충청투데이가 발표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충주시장 선거는 이종배 현 시장이 46.3%, 유구현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감사가 9.6%를 각각 기록했다. 제천시장 선거는 최명현 시장이 42.8%, 이근규 한국청소년운동연합 총재 13.7%로 나타났다.

단양군수 선거는 류한우 전 부군수가 29.7%, 김동진 단양군의원이 13.1%로 1, 2위를 다퉜다. 진천군수는 유영훈 현 군수가 32.7%를 기록했고 김종필 충북도의원이 19.1%로 추격하고 있다.

증평군수는 홍성열 현 군수가 22.0%를 기록한 반면 유명호 전 군수가 38.1%로 크게 앞질렀다. 괴산군수는 임각수 현 군수 29.0%, 나용찬 중원대 겸임교수가 18.3%를 각각 기록했다.

음성군수는 이필용 현 군수 43.4%, 이기동 전 충북도의회 의장 17.9%로 새누리당 집안 싸움이 예고된다. 보은군수는 정상혁 현 군수 26.3%, 이영복 전 충북도의원 23.5%로 박빙을 보이고 있다.

옥천군은 김영만 현 군수가 28.5%로 29.5%를 기록한 새누리당 박한범 옥천군의원에게 역전 당했다. 영동군도 정구복 현 군수가 27.6%, 박세복 전 군의회 의장이 37.0%로 판세가 뒤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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