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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중 발생하는 심장질환, 이렇게 대처하자
  • 최문재
  • 등록 2013-12-26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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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폐소생술은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어 교육확대 필요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은 추운 날씨일수록 많이 발생하는 심혈관 질환에 대비해 국립공원 내에서 심정지 등 심장질환자가 발생했을 때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25일 소개했다.
 
국립공원은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공원 내 전체 사망사고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2011년 7명, 2012년 9명, 2013년 10명 등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 설악산 등의 모든 대피소와 국립공원 주요 탐방로 입구의 탐방지원센터 총 73곳에 자동심장제세동기를 비치해두고 심장정지 환자 발생 시 응급조치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환자 발생시 국립공원사무소나 119로 전화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사용법을 숙지한 공원 직원이나 119구조대가 현장 출동해 자동심장제세동기 등을 이용한 조치를 취한다.
 
또한, 효과적인 구조활동이 가능하도록 직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교육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전체 직원의 75%에 해당하는 1,400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특히, 안전사고가 많은 설악산과 북한산 등에는 국립공원관리공단 소속의 안전관리반을 배치하고 있어 긴급 상황발생 시 신속하게 신고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지난 9월 설악산국립공원 중청대피소 인근에서 50대 후반의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되는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이 대피소에 비치되어 있던 자동심장제세동기를 이용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귀중한 생명을 살린 바 있다.
 
심장질환은 한국인의 사망원인 중 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관상동맥이 동맥경화증으로 좁아지게 되면 충분한 혈액공급이 공급되지 않아 발생한다.
 
특히,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자신의 체력을 넘어서는 등산을 할 때 심장에 무리를 줄 가능성이 높다.
 
국립공원을 탐방할 때는 자신의 체력과 건강상태에 맞는 산행코스를 선택하고, 산행 전에 스트레칭 등 충분한 준비운동을 실시해야 한다.
 
이와 함께 일행을 무리하게 뒤따르지 말고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심신의 여유를 갖고 산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산행 중 발생하는 심장정지 등은 시간이 지체되면 회생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누구라도 응급처치요령과 심폐소생술을 배워두는 것이 좋다.
 
심폐소생술은 환자의 의식과 호흡 여부를 확인 후 호흡이 없을 시 자동제세동기가 도착하기 전까지 반복적으로 실시한다.
 
인공호흡을 깊게 두 번 실시하고 가슴 정중앙에 손을 위치시키고 팔을 굽히지 않은 상태에서 1분에 100회의 속도로 30회 압박한다.
 
심장질환으로 심장이 정지했을 경우 4분 이내 심폐소생술 실시할 경우 생존율이 매우 높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심폐소생 실시율이 6.5%로 스웨덴 55%, 미국 31%, 일본 27%인 외국에 비해 매우 낮은 편이다.

 ※ 안전행정부 8월 발표 자료 기준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심장질환 발생 위험이 더 높은 추운 겨울 국립공원을 산행할 때 대처방안을 잘 알아둔다면 심장돌연사와 같은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며 “특히, 심폐소생술은 어렵지 않기 때문에 산악회의 경우 회원들에게 숙지시킨다면 만일의 경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심폐소생술은 국립공원등산학교를 비롯해서 지방자치단체, 보건소, 소방서에서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
 
심폐소생술 방법이나 관련 교육 등에 관한 정보는 국립공원등산학교 홈페이지나 대한심폐소생협회, 지자체, 소방서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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