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추 유전체서열 국내 독자 기술로 완성
  • 주정비
  • 등록 2014-01-20 16:17:00

기사수정


고추(Capsicum annuum)는 전 세계적으로 400만ha에 재배되며 총생산액이 약 144억 불, 교역량이 30억 불(FAO, 2011)에 달하는 세계적인 채소작물이다.
 
고추육종기술의 국제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유전체 정보 확보가 필수적인 선결조건이다.
 
이러한 고추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이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에서 주관하는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 차세대유전체연구사업단(단장 박범석)의 최도일 교수(서울대학교) 연구진에 의해 완성됐다.
 
이는 순수 우리나라 기술로 완성한 첫 번째 식물 유전체 표준 염기 서열로 최근 치열해진 국제 유전체 연구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는 계기가 됐다.
 
본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의 최고 학술지인 Nature Genetics (IF 35.2)의 1월 19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고추는 독특한 매운맛을 함유한 유일한 식물 종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인 김치의 주재료로써 한국인에게 상징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소비가 가장 많이 증가하고 있는 채소 중 하나이다.
 
연구진은 고추와 토마토가 매운 맛 생합성 경로 관련 유전자를 대부분 가지고 있지만, 고추에서 토마토와의 종 분화 이후에 매운 맛 생합성 경로의 마지막 단계에서 캅사이신 합성 유전자가 고추에서만 새롭게 출현함으로써 독특한 매운 맛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을 밝혔다.
 
고추는 사람보다 더 많은 염기서열을 가지는 거대 유전체(3,500Mb)를 가지고 있으며 근연 관계인 토마토와 감자에 비해서도 3∼4배 크기의 유전체를 가지고 있어 거대 유전체 생성 및 기작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학술적 의미를 지닌다.
 
연구팀은 고추의 표준 유전체 염기서열 정보를 통해 34,903개 유전자를 동정했고, 유전자들의 발현 양상 분석, 거대 유전체의 형성과정, 캡사이신(매운맛) 합성 기작의 진화 및 열매의 성숙 기작 등과 같은 고추의 주요 특성을 규명했다.
 
고추의 표준 유전체 정보 완성은 우리나라에서도 독자적으로 거대 유전체 연구를 수행하고 후속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본 연구팀은 분석된 염기서열 정보를 활용해 역병/탄저병 등 내병성, 고품질 및 고기능성 우수 고추 품종 개발에 활용하기 위한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표준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은 생명과학 연구의 기반연구에 해당하며, 유전체정보를 이용하면 연구비용 및 시간이 큰 폭으로 단축되고, 새로운 차원의 생명현상 연구를 가능케 한다.
 
고추의 표준 유전체 염기서열은 앞으로 고추뿐만 아니라 고추와 같은 가지과식물 내의 토마토, 감자, 담배 및 가지 등과 같은 주요 근연종 작물들과 연계해 더욱 깊은 연구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비타민, 캡사이신 및 약용 성분 등 가지과식물의 유용한 2차 대사산물의 생합성 과정 연구, 종 분화 연구 및 생명공학기술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국 허건양 국장은 이번 연구결과가 “분자육종기술 등에 도입되면 우수한 형질을 지닌 개체를 매우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선발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라며, “더 나아가 본 연구에서 축적된 고추의 유전체 정보는 이제까지 축적된 토마토, 감자 등 타 가지과식물의 유전체 정보와 더불어 앞으로 내병충성 및 고품질 신품종 고추를 저비용 고효율로 육성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공립아라한신어반파크어린이집, 아라1동에 사랑의 모금함 전달 국공립아라한신어반파크어린이집(원장 김은정)은 지난 2025년 12월 30일 인천 서구 아라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지영,장혁중)에 사랑의 모금함(모금액 1,348,000원)을 기부하였다. 이번 전달식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모은 성금을 어린이집 원아들과 교직원이 모두 참여하여 전달함으로서 더욱 뜻깊었다. 국공립아라한..
  2. 국가대표 NO.1 태권도, 당하동 취약계층을 위한 인천 서구 백석동 소재 국가대표 NO1.태권도(관장 박찬성)는 지난 2025년 12월 31일 관내 소외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이웃돕기 사랑의 라면 꾸러미(800개)를 당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동장 이미숙, 공동위원장 이미숙)에 전달하였다.  국가대표 NO1.태권도는 새해를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의 사랑을 전달하고자 라면 기부 행사...
  3. 새해 첫날에도 멈추지 않은 전쟁…우크라이나·러시아, 드론 공습 맞불 유리창과 지붕은 날아갔고 건물 곳곳은 검게 그을렸다. 새해를 맞아 나누던 음식은 잿더미에 뒤덮였다. 새해 첫날,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점령지인 헤르손 지역의 호텔 등을 타격했다. 러시아 측은 최소 2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며, 평화를 말하면서 민간인을 공격했다는 비난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새해 첫 해가 밝기 전 러시...
  4. 13년째 이어진 ‘새해 인사 한 그릇’…배봉산 떡국나눔, 동대문의 겨울 문화가 됐다 배봉산의 새해는 해가 아니라 냄비에서 먼저 시작됐다. 아직 어둠이 남은 새벽, 열린광장 한켠에서 피어오른 하얀 김은 ‘올해도 왔구나’라는 신호처럼 퍼졌다. 누군가에게는 해맞이보다 더 익숙한 풍경, 동대문구 배봉산 ‘복떡국’이다.서울 동대문구가 신정(1월 1일)마다 이어가는 떡국 나눔은 이제 ‘행사’라기보다 지역의 아름다운 .
  5. 서천군 한산면, 건지산성 해돋이 행사로 새해 시작 서천군 한산면은 1일 건지산성 정상에서 ‘2026년 한산 건지산성 해돋이 행사’를 개최하며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이번 행사는 새해 첫 해를 맞아 지역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고 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른 아침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이 건지산 정상에 모여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행사는 개회식과 신년...
  6. 서천군, 2026년 시무식 개최 서천군은 지난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시무식을 개최하여 병오년(丙午年) 새해 군정 운영의 시작을 알렸다.이날 시무식에는 본청 전 직원 및 읍·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새해를 맞아 서천의 군정의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김기웅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그동안 추진 중인 정책과 사업들이 안정..
  7. 울산암각화박물관 ‘반구천의 암각화’세계유산 등재 효과‘톡톡’ [뉴스21일간=김태인 ]  울산암각화박물관이 지난해 7월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관람객이 크게 늘며 지역 문화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인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등 2기를 포함한 유적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17...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