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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좋은 제주 월동무 이유 있었네
  • 황길수
  • 등록 2014-02-04 1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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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월동무밭


제주에서 재배 중인 월동 무중에 당도는 제주월동무가 7.4 °Bx로 가장 높고 수량은 청설무가 많은 것으로 최근 비교 평가결과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과 성산농협(조합장 현용행)과 공동으로 도내 유통되는 20여 종의 무 품종 중 9개 품종을 선발해 비교시험 한 결과다.

제주 월동 무는 2000년 이후 재배면적이 증가하면서 가격 등락이 심하고 과잉문제로 매년 되풀이되는 시장격리 등 지역현안 문제점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20여종의 무 품종이 재배되고 있으나 품종에 대한 재배적인 특성 평가에 대한 자료가 부족해 농가가 품종을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지역 농업인으로부터 있어왔다.

이런 현황을 개선하기 위해 주산지 농협과 공동으로 유통되는 주요 무 품종에 대한 재배적인 특성에 대한 정보자료 확보를 위해 이번 품종 비교시험에 나서게 됐다.

이번 시험에 사용한 품종은 관동여름무를 대비 품종으로 신대지, 감동무, 한라무, 청정오름, 청록플러스, 청설무, 제주월동무, ORK-3209등 모두9개 품종을 대상으로 했다.

무 뿌리의 무게는 관동여름무와 비교해서 청록플러스무와 청설무가 비슷하거나 많았고, 무 뿌리 길이는 청설무, ORK-3209 품종이 관동여름무와 비슷하거나 길었다.

특히, 당도는 제주월동무 품종이 7.4°Bx로 가장 높고 다음이 감동 무로 7.1°Bx를 나타났는데, 그 외 품종은 6.2~6.7°Bx에 그쳤다.

품종별 수확시기별 품질은 파종 후 90일째(12월 10일 전후 수확) 수확에서는 청설무가 뿌리 크는 속도(비대-肥大)가 가장 빨랐으며 1.4~2.1㎏ 내외의 상품 비율은 관동여름무가 가장 많았다.

하지만 112일째 수확은 한라무, 신대지무, 청정오름무 순이었고, 130일째 수확은 신대지무, 한라무와 제주월동무 순으로 나타나 수확시기별로 품종 선택이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시험을 토대로 농업인 현장 기술지도 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올 가을에 2차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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