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기업형슈퍼마켓(SSM)·편의점 주류 접근 최소화 가이드라인’ 제정
  • 윤만형
  • 등록 2014-03-19 15:47:00

기사수정

앞으로 기존 대형마트에 이어 기업형슈퍼마켓(SSM), 편의점, 중소 슈퍼마켓에서도 술을 사기가 불편해진다.
 
계산대 등 출입구 근처엔 주류 배치를 피하고, 매장 내 주류 박스 진열을 금지하되 부득이 창고가 협소해 매장 내에 박스를 놓게 될 경우엔 판매 목적이 아님을 알아볼 수 있도록 표시해야 한다. 설날과 추석 명절을 제외하고는 주류진열장 외에 별도 매대 설치도 금지된다.
 
또, 판촉을 위한 전단지 배포와 끼워팔기를 금지하고, 연예인 등 유명인의 모습이 들어가 있는 주류 광고는 매장에서 볼 수 없게 된다. 신분증을 통한 연령 확인을 철저히 하도록 하고, 이제까지 형식적으로 표기했던 청소년 주류(담배) 판매금지 안내 문구도 주류 진열대 및 모든 계산대 등에서 눈에 잘 띄도록 부착한다.
 
서울시는 ‘12년 전국 최초로 서울시내 70개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주류 접근 최소화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적용한데 이어, 이번에는 서울시내 기업형슈퍼마켓과 편의점 업체와 함께 ‘기업형슈퍼마켓(SSM)·편의점 주류 접근 최소화 가이드라인’을 제정, 3월부터 적용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 대상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이마트 에브리데이 ▴농협 하나로마트 ▴롯데슈퍼 ▴GS슈퍼 5개 기업형슈퍼마켓(SSM) 총 322곳과 ▴세븐일레븐 ▴GS25 ▴CU ▴미니스톱 ▴씨스페이스 등 5개 편의점 총 5,278곳이다.
 
<골목상권 한국체인사업협동조합·한국슈퍼마켓연합회도 5월부터 자발적 동참>
 
특히 여기에 골목상권에 위치하는 중소 슈퍼마켓 연합인 한국체인사업협동조합과 한국슈퍼마켓연합회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서울시의 주류 접근 최소화 사업에 힘이 실리게 됐다.
 
두 단체는 2012년부터 서울시 주류정책에 대한 지지표명을 해왔으며, 박원순 서울시장과 면담을 통해서도 참여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한국체인사업협동조합은 종합도·소매(슈퍼마켓, 연쇄점 등) 업계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전국 4만개 슈퍼마켓(서울 14,070개)에 상품을 공급하는 100여개 도매 업체가 모여 설립한 조직으로 골목 슈퍼의 경쟁력을 이끌고 있는 협동조합이다.
 
한국슈퍼마켓연합회는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단체이자 국내 중소 유통인들의 연합체로, 전국 50개 조합, 회원 3만명(서울 7,000명)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이 두 단체에 소속된 서울시내 회원은 약 2만1,000명으로, 안내기간을 거쳐 5월부터 실천에 들어가도록 할 계획이다.
 
<주류 구매자 연령 반드시 신분증 통해 확인하도록 하고 미지참시 판매 금지>
 
이번 가이드라인은 지난해 4월 실시한 ‘SSM, 편의점 주류 판매실태 조사결과’를 토대로,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 동안 5개 기업형슈퍼마켓과 5개 편의점 업체 실무자들과 협의를 거쳐 마련했다.
 
판매실태 조사결과 대상의 43.5%(SSM), 55.2%(편의점)가 청소년에게 불법 주류 판매를 하고 있었으며, SSM의 43.5%가 주류진열대가 잘 보이도록 배치되어 있고, 42.2%는 고객 이동통로를 활용해 박스로 주류를 진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도 주류의 접근도를 낮추는 정책은 음주폐해 예방과 감소를 위해 비용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각국 정부에 권장하고 있는 정책이다.
 
가이드라인은 ▴주류 진열 방법 ▴주류 광고와 판촉 ▴청소년 주류 판매 금지 ▴판매 종사자에 대한 교육 등 4가지 항목을 담고 있다.
 
대형마트보다 청소년 접근이 상대적으로 높은 업종의 특징을 반영하되, 세부 내용은 기업형슈퍼마켓(SSM)과 편의점의 특성을 살려 조금씩 달리했다.
 
예컨대 편의점은 청소년 접근이 쉽고 이용률 또한 높은 점을 고려해 주류 구매자의 연령을 신분증을 통해 확인하도록 하고 미지참시 판매를 금지하도록 했다. 또, 잦은 직원 교체와 파트타이머 근무자를 고려해 편의점 가맹사업자와 점포경영지도원이 주 1회 이상 관련 교육을 실시하도록 하는 등 청소년 보호에 각별히 신경쓰도록 했다.
 
<도로변 판매대 진열 금지, 계산대 등 출입구 근처에 주류 위치하지 않게 배치>
 
주류진열방법에 있어선 충동적인 주류 구입을 예방하기 위해 계산대 등 출입구 근처에는 주류가 위치하지 않게 배치하도록 했다.
 
기업형슈퍼마켓(SSM)의 경우는 도로변에 행사나 특판 등의 판매대를 불법으로 설치해 주류를 진열하는 것을 금지한다. 고객 이동에 불편을 주는 통로 등을 활용한 주류 박스 진열도 금지하게 된다.
 
<포스터·판넬 광고 이외에 끼워팔기 등 판촉활동, 연예인 얼굴 들어간 광고 금지>
 
주류 광고와 판촉과 관련해선 주류 판촉을 위한 전단지 배포, 끼워팔기를 금지하고, 세로·가로 540×394mm 이내 포스터 및 판넬 광고만 주류 매장에 한해 설치하되 연예인 등 유명인의 얼굴이 들어간 광고는 금지한다.
 
이제까지 형식적으로 표기했던 청소년 주류(담배) 판매금지 안내 문구도 주류 진열대 및 모든 계산대 등에서 눈에 잘 띄도록 부착하고, 특히 종사자들에게 연2회(회당 30분) 이상 청소년보호법 준수와 관련된 교육을 이행토록 할 예정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법적 구속력이 없으며, 업체의 자율적인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라 서울시에서도 규정 준수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이를 의무화하도록 관련 법령 개정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대형마트에 이어 SSM, 편의점, 동네 중소 슈퍼마켓까지 아주 영세한 규모를 제외하고는 모든 판매점들이 동참하게 되었다”며 “주류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자 하는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고 실질적 효과를 거두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사] 경찰청 ◇ 치안감 승진 예정▲ 경찰청 치안정보국 치안정보심의관 송영호 ▲ 〃 국제치안협력국장 직무대리 이재영 ▲ 〃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 신효섭 ▲ 서울특별시경찰청 경비부장 김병기
  2. 포천시 소흘도서관, 3월부터 ‘다독다독 독서퀴즈’ 운영 포천시립소흘도서관은 독서 생활화와 지역사회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3월부터 어린이, 청소년·일반을 대상으로 대상으로 ‘다독다독 독서퀴즈’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서관 북큐레이션 코너에서 선정 도서를 읽고 퀴즈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책을 읽는 경험을 ‘이해와 사고’로 확장해 독서의 재미와 몰입...
  3. 속초시, 설 연휴 기간 아이돌봄서비스 정상 운영 속초시가 설 연휴 기간에도 아이돌봄서비스를 정상 운영하며 맞벌이 가정 등 양육공백을 줄이는 데 힘을 쏟는다.아이돌봄서비스는 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에 아이돌보미가 직접 방문해 돌봄을 제공하는 제도다. 시는 설 연휴 기간인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아이돌봄서비스 운영을 유지한다.이번 연휴 기간에는...
  4. 청년스테이지ON 2026년 사업 설명회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2월 12일 오후 7시 ‘2026년 청년스테이지ON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올 한해 지역 청년 문화예술인을 위한 지원사업 추진 계획을 설명하였다.    이번 설명회에는 청년 예술인, 기획자, 문화예술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장에서는 2026년 사업 방향, 지원 규모, 참여...
  5. 남목노인복지관, S-OIL과 함께하는 난방유지원사업 실시 남목노인복지관[뉴스21일간=임정훈]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 남목노인복지관(관장 황상선)은 2월 9일(월) ~ 2월 13일(금)까지 울산 동구 지역 에너지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S-OIL과 함께하는 난방유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S-OIL의 후원과 울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를 통해 추진됐으...
  6. 동구 전하체육센터 유아놀이실 새단장 완료, 재개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전하체육센터 내 유아놀이실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오는 2월 23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유아 놀이시설 새단장 사업은 전하체육센터 1층 시설 개선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동구는 특별조정교부금 14억 원을 들여, 예전 돌고래 역도단이 쓰던 공간을 재배치하고 이용객 편의를 위한 휴게...
  7. HD현대중공업 선행도장부, ‘찾아가는 안전 YOU 퀴즈’로 현장 안전의식 제고 조선사업부 선행도장부[뉴스21일간=임정훈]선행도장부(부서장 박상식)는 현장 중심의 소통형 안전활동 강화를 위해 ‘안전 텐션업 데이’ 활동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안전 YOU 퀴즈’를 실시하고 있다.이번 안전 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TBM(Tool Box Meeting) 참관 후 진행되며, 부서장과 운영과장(박민석 책임)이 함께 참석해 현장 근로자들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