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인 `2형 당뇨병′ 원인 처음 발견"
  • 고영택 기
  • 등록 2003-12-29 00:00:00

기사수정
  • 가톨릭의대 손호영.윤건호 교수팀
한국인 당뇨환자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2형 당뇨병′의 원인이 국내 처음으로 밝혀졌다.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손호영.윤건호 교수팀은 사망당시 당뇨병이 없었던 13명과 당뇨병을 앓았던 25명의 췌장 내 췌도를 떼어내, 인슐린을 분비시켜 혈당을 떨어뜨리는 `베타세포′의 양을 조사한 결과, 당뇨환자의 베타세포가 정상인보다 크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서 발행되는 내분비내과 분야 권위지(JCEM.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최근호에 실렸다.
당뇨병은 인슐린이 절대 부족한 `1형′과 인슐린이 제 기능을 못하는 `2형′으로 나뉘는데, 국내 환자의 95∼99%는 2형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서양은 당뇨병 환자의 대부분이 체질량지수(BMI.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 25 이상의 비만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정상체중 이하 환자가 전체 당뇨병 환자의 64%나 된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당뇨환자(키 170㎝, 몸무게 70㎏)의 췌도 내 베타세포량은 1g 이하로, 같은 키와 몸무게를 가진 정상인의 평균치(1.5g)보다 크게 적었다.
특히 마른 체형(170㎝-55㎏)이면서 당뇨인 경우 베타세포량이 정상인의 25% 수준으로 급격히 떨어져 있는 것으로 관찰됐다. 이처럼 비만이 아닌데도 베타세포의 양이 적은 것은 유전적 요인이 큰 것으로 연구팀은 추정했다.
반면 베타세포와 함께 췌도의 구성요소 가운데 하나이면서, 인슐린과 반대로 혈당을 올리는 `알파세포′는 당뇨병 환자에게서 양적 증가를 보였다.
이에 따라 정상인의 췌도 내 베타세포와 알파세포 점유비율은 각각 60%, 15% 수준이었으나, 당뇨환자는 각각 40%, 30%의 비율을 나타냈다.
윤건호 교수는 "일반적으로 살이 찔수록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세포가 증가한다"며 "그러나 2형 당뇨환자들은 살이 쪄도 베타세포가 늘지 않고 오히려 마를수록 감소했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베타세포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 유전적 메커니즘을 밝혀낸다면 새로운 개념의 체료제 개발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중구의 다양한 멋과 매력 알려요”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제5기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을 새롭게 구성하고 지난 1월 8일(목) 오후 6시 30분 중구청 중회의실에서 위촉식을 열었다.    이날 김영길 중구청장은 새롭게 위촉된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2026년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은 ...
  2. 중구, ‘구청장과 동 주민이 함께하는 2026 희망 중구 이야기’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026년 새해를 맞아 1월 9일부터 1월 20일까지 지역 내 12개 동(洞) 행정복지센터에서 ‘구청장과 동 주민이 함께하는 2026 희망 중구 이야기’ 행사를 개최한다.    해당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지역 내 기관·단체장, 통장, 지역 주민 등 동별로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n...
  3. 포천시청소년재단, 2026학년도 겨울방학 ‘포춘캠프’ 운영 포천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김현철)은 오는 2월 6일까지 ‘2026학년도 겨울방학 포춘캠프(Fortune-Camp)’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 10일 포천교육문화복합공간 ‘두런두런’에서 참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전 교육(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운영 방향과 세부 일정 등을 안내...
  4. 울주군, 군민안전보험 보장 확대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다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군민안전보험 보장금액을 대폭 상향하고 보장 항목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울주군 군민안전보험은 울주군에 주민등록을 둔 울주군민이라면 별도의 가입 절차나 보험료 부담 없이 자동 가입되며, 각종 재난과 사고 발생 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
  5. 울주군 위탁 분뇨 60% 책임지는 퇴비공장, 관광단지에 밀려 ‘존폐 위기’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 삼동면 일대에 추진 중인 ‘울산 알프스 관광단지’ 조성 사업으로 인해, 구역 내 퇴비 제조 시설의 존폐 문제가 지역 축산업계에 가축분뇨 처리 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16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이상우 의원(사진)은 최근 울주군 집행부를 상대로 한 서면질문을 통해 ...
  6. 포천시 소흘건강생활지원센터, 2026년 상반기 건강 증진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포천시 소흘건강생활지원센터는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일상 지원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2026년 상반기 건강증진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상반기 프로그램은 2월 2일부터 운영되며, 시민의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을 고려한 맞춤형 과정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소흘건행백세(노쇠 예방 관리) △소흘...
  7. 울산 동구, 지역 보건의료 심의위원회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월 16일 오후 1시 30분 동구청 2층 상황실에서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의 3차년도(2025년) 시행결과 평가 및 4차년도(2026년) 시행계획 수립 심의를 위해 지역 보건의료 심의위원회를 개최하였다.    제8기 지역 보건의료 계획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 간의 중장기 종합계획으로 ‘건강한 구민, 다...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