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보·군 핵심 요직 ‘강경 인사’ 배치…미국 휴전 시도에 내부 경계 고조
▲ 사진=KBS뉴스영상캡쳐이란이 지난 16일 이스라엘의 표적 공습으로 사망한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이슬람혁명수비대 출신 강경파 인사를 임명했다.
반관영 메흐르 통신 등 현지 매체는 졸가드르가 최고지도자의 승인을 받은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직을 맡게 됐다고 보도했다.
졸가드르 신임 사무총장은 혁명수비대 준장 출신으로, 이슬람주의를 추종하는 자경단 성격의 민간 조직 ‘안사르 헤즈볼라’를 설립한 인물이다.
새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가 군사고문에 초강경 인사인 모흐센 레자이를 임명한 데 이어, 안보 수장 자리까지 ‘아버지 세대’ 군 출신 원로를 기용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휴전 시도를 둘러싼 경계심도 이란 내부에서 커지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의 휴전 제안이 함정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이란 당국자들은 종전 논의를 위한 미국과의 대면 협상이 갈리바프 의회 의장에 대한 암살 시도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갈리바프 의장은 미국과 어떠한 협상도 없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나, 트럼프 행정부는 그를 유력한 협상 파트너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생산적인 대화를 진행했다고 언급하며 에너지 시설 공습을 연기한 배경에 대해, 공습 재개 이전에 유가를 낮추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다는 의심이 제기됐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