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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2줄기 재배’로 농가 소득 높인다
  • 조병초
  • 등록 2014-06-11 1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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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묘비 줄고 상품성 있는 열매 많아 농가 호응도 높아

 © 농촌진흥청 제공

토마토 재배의 생산비를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이 보급돼 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낮은 생산성과 높은 경영비로 어려움을 겪는 토마토 재배 농가를 위한 ‘2줄기 재배 기술’을 개발·보급해 소득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마토는 기능성이 많은 참살이 식품으로 연중 수요가 많아 재배 면적이 늘고 있다. 2012년 토마토 시설 재배 면적은 6,344ha, 생산액은 9,997억 원으로 채소 중 4번째로 많다.
 
우리나라에서 토마토 재배는 기후 조건으로 인해 대부분 1년에 2기작 또는 비가림 하우스에서 1기작의 단기 재배를 하고 있어 단위 면적당 생산성이 낮다. 더욱이 토마토 종자 가격이 비싸 전체 생산비에서 종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다.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토마토 2줄기 재배법은 종자가 싹이 튼 후 본잎이 3∼4장 나오면 떡잎만 남기고 나머지 잎들은 생장점 부위를 순지르기(적심)한다.
 
그 후 여름엔 3∼4일 후, 봄·가을엔 7∼10일 후면 양 떡잎 사이에서 2개의 곁눈이 나온다. 이 묘를 길러 본밭에 옮겨 심은 뒤 2개의 줄기를 유인해 재배하는 방법이다.
  
농촌진흥청은 이 기술을 2010년부터 농가에 보급하고 있으며 생산성이 매우 좋고 종묘비도 크게 줄일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
 
2010년 전북 남원시 토마토 재배 5농가에 2줄기 재배법을 적용한 결과, 기존의 재배 방식보다 27% 수량이 늘었다.
 
2011년에는 남원시 35농가에서 2줄기 재배를 한 결과 기존 재배 방식보다 62% 수량이 늘었고, 아주심기 한 개체 수도 21% 적어 육묘비도 절감됐다.
 
지난해부터는 남원시의 모든 방울토마토 재배 농가가 2줄기 재배 기술을 활용하면서 올해부터는 일반 토마토에도 적용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인천 강화군에도 이 방법을 적용한 결과, 일반 토마토와 방울토마토의 수량이 각각 11%, 19%씩 늘었다. 특히, 상품성 있는 과일이 15% 늘어 일반 토마토 농가의 소득이 40.1%, 방울토마토 농가 소득이 19.0% 늘었다.
 
이 방법은 초기부터 수확 후까지 자람세가 안정적이며 과일이 균일하게 자라 병해충이 적고 상품성 있는 과일 수량도 많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 채 영 연구사는 “신선하고 질 좋은 토마토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2줄기 재배 기술처럼 농가 실정에 맞는 기술을 확대 보급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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