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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시대 십대는 소통한다' 출간
  • 최문재
  • 등록 2014-06-26 14: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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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십대를 이해하는 날카로운 통찰"

© 처음북스
부모는 항상 걱정이다. 아이들이 도대체 손에서 스마트폰을 내려놓지 않는다. 밥 먹을 때도, TV를 볼 때도 마찬가지다. 독서실을 갔다 와서 늦은 시간에도 스마트폰을 보고 미소 짓는 모습을 보게 된다. 과연 저렇게 해서 공부는 제대로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한숨이 저절로 튀어 나온다. 사실 이런 문제에 대해 명쾌하게 답을 내리기는 ‘좀 복잡하다.’ 이런 복잡한 문제에는 이해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수년간 십대의 소셜 네트워크 사용을 조사해서 통찰력 있는 결론을 내린 책 ‘소셜시대 십대는 소통한다’가 처음북스에서 출간됐다.
 
저자 다나 보이드는 지금 십대에게 소셜 네트워크는 예전 어른들의 사교의 공간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어른들이 어린 시절 동네 공원이나 전자오락실, 빵집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수다를 떨었듯이, 지금 아이들은 소셜 미디어에서 만난다.
 
어른들은 공원에 아이들이 없다고 한탄하지만 결국 아이들을 공원에서 몰아낸 것은 어른들이다. 공부해야 한다며 낮 시간은 학교, 학원, 집에 붙잡아 두고 어두워지면 위험하다고 나가지 못하게 한다. 십대에게도 사회적 공간이 필요하다. 아니 친구라는 사회를 더욱 강화하는 십대이기에 더욱 사회적 공간이 필요하다. 필연적으로 십대는 소셜 네트워크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어른은 소셜 네트워크를 특정한 목적에 사용하는 반면, 십대는 그들끼리의 아지트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그 증거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십대의 소셜 네트워크 사용은 일반적으로 ‘괜찮다’라고 말한다. 예전 십대가 그들의 아지트에 절대 어른이 발을 들여놓지 못하게 했듯이, 지금의 십대 역시 어른이 아지트(소셜 네트워크)에 들어오는 것을 싫어한다. 그러나 초대받지 못하더라도 지켜볼 수는 있다. 보살펴 줄 기회가 더 늘었다는 점에서 어쩌면 소셜 네트워크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지도 모르겠다고 저자는 결론을 내린다.
 
확실한 조사를 바탕으로 하고, 문제를 제기하며, 희망적 결론에 도달한 저자의 책은 미국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책 표지에서 말하듯이 이해 못할 그들을 이해하게 해주는 힘이 이 책에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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