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려해상 금산…황금새 둥지, 우수 생태 습지 발견
  • 조병초
  • 등록 2014-07-16 10:21:00

기사수정
  • 황금새, 팔색조, 칠보치마, 꼬마잠자리 등 다수 멸종위기종 확인

▲ 팔색조(멸종Ⅱ급)    

▲ 꼬마잠자리(멸종Ⅱ급)    

▲ 끈끈이주걱(멸종Ⅱ급)    

여름 철새인 황금새 둥지와 멸종위기종이 다수 분포한 습지가 경상남도 남해군 한려해상국립공원 금산 지구에서 발견됐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한려해상국립공원 금산에서 지난 6월 말 황금새 둥지를 국내 최초로 발견했고 새끼를 기르는 과정을 촬영한 영상을 최근 공개했다.
 
이번에 발견된 둥지는 높이 2.9m 지점의 고사목으로 깊이 9cm, 지름 8.5cm의 구멍을 이용한 것이다. 황금새는 낙엽활엽수 가지 위에 마른 잎을 이용하여 밥그릇 모양의 둥지를 만들거나 나무 구멍 또는 딱다구리가 뚫어놓은 구멍을 이용하기도 한다.
 
이 영상에는 암컷과 수컷이 번갈아가며 곤충과 지렁이를 물어와 새끼 3마리에게 먹이고, 천적들에게 들키지 않도록 새끼들의 배설물을 주둥이로 물어 밖으로 나르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영상을 촬영한 자원봉사자 장성래 씨는 “최근 몇 년 사이 금산에서 여름 철새이면서 멸종위기종인 팔색조와 긴꼬리딱새가 산란하고 새끼를 기르는 과정을 촬영했었다”며 “이번에 황금새 번식을 추가로 확인해 이 지역이 우리나라를 찾는 여름철새들의 주요 번식지라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딱새과에 속하는 황금새는 여름철에 번식을 위해 필리핀 등 동남 아시아에서 일본으로 이동하는 나그네새로 이 과정에서 드물게 몇몇 개체가 우리나라를 통과하고 있다.
 
공단은 금산 지구에서 멸종위기종을 조사하던 중 3,000㎡ 규모의 습지를 발견했다. 이곳에는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Ⅱ급인 칠보치마, 자주땅귀개, 꼬마잠자리와 희귀 식충식물인 끈끈이주걱, 땅귀개가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백합과 식물인 칠보치마는 수원 칠보산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이파리 10~12개가 땅바닥에 붙어 치마모양으로 퍼져 나온다. 현재 칠보산에서는 자취를 감췄으며 경남 일부지역에서만 발견되고 있다.
 
자주땅귀개는 끈끈이주걱과 함께 대표적인 식충식물로서 땅과 접하는 부분에 벌레잡이주머니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꼬마잠자리는 크기가 1.7cm 내외에 불과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잠자리로 알려져 있다.
 
금산은 면적 90만㎡, 최고봉 705m이며 소금강 또는 남해금강이라 불릴 만큼 기암괴석이 많다. 망대, 문장암, 쌍홍문 등 38경이 대표적이다. 산림생태계는 난대림과 온대림이 만나는 완충지대로서 생물다양성이 뛰어나고 식물만 680종이 분포한다.
 
지금까지 금산에서 석곡(석란), 칠보치마, 히어리 등 멸종위기 동식물 7종이 발견됐으며 공단은 이를 보호하기 위하여 특별보호구역 4개소(6만 1,000㎡)를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사진 및 자료제공 : 환경부)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공립아라한신어반파크어린이집, 아라1동에 사랑의 모금함 전달 국공립아라한신어반파크어린이집(원장 김은정)은 지난 2025년 12월 30일 인천 서구 아라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지영,장혁중)에 사랑의 모금함(모금액 1,348,000원)을 기부하였다. 이번 전달식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모은 성금을 어린이집 원아들과 교직원이 모두 참여하여 전달함으로서 더욱 뜻깊었다. 국공립아라한..
  2. 국가대표 NO.1 태권도, 당하동 취약계층을 위한 인천 서구 백석동 소재 국가대표 NO1.태권도(관장 박찬성)는 지난 2025년 12월 31일 관내 소외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이웃돕기 사랑의 라면 꾸러미(800개)를 당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동장 이미숙, 공동위원장 이미숙)에 전달하였다.  국가대표 NO1.태권도는 새해를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의 사랑을 전달하고자 라면 기부 행사...
  3. 새해 첫날에도 멈추지 않은 전쟁…우크라이나·러시아, 드론 공습 맞불 유리창과 지붕은 날아갔고 건물 곳곳은 검게 그을렸다. 새해를 맞아 나누던 음식은 잿더미에 뒤덮였다. 새해 첫날,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점령지인 헤르손 지역의 호텔 등을 타격했다. 러시아 측은 최소 2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며, 평화를 말하면서 민간인을 공격했다는 비난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새해 첫 해가 밝기 전 러시...
  4. 13년째 이어진 ‘새해 인사 한 그릇’…배봉산 떡국나눔, 동대문의 겨울 문화가 됐다 배봉산의 새해는 해가 아니라 냄비에서 먼저 시작됐다. 아직 어둠이 남은 새벽, 열린광장 한켠에서 피어오른 하얀 김은 ‘올해도 왔구나’라는 신호처럼 퍼졌다. 누군가에게는 해맞이보다 더 익숙한 풍경, 동대문구 배봉산 ‘복떡국’이다.서울 동대문구가 신정(1월 1일)마다 이어가는 떡국 나눔은 이제 ‘행사’라기보다 지역의 아름다운 .
  5. 서천군 한산면, 건지산성 해돋이 행사로 새해 시작 서천군 한산면은 1일 건지산성 정상에서 ‘2026년 한산 건지산성 해돋이 행사’를 개최하며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이번 행사는 새해 첫 해를 맞아 지역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고 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른 아침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이 건지산 정상에 모여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행사는 개회식과 신년...
  6. 서천군, 2026년 시무식 개최 서천군은 지난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시무식을 개최하여 병오년(丙午年) 새해 군정 운영의 시작을 알렸다.이날 시무식에는 본청 전 직원 및 읍·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새해를 맞아 서천의 군정의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김기웅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그동안 추진 중인 정책과 사업들이 안정..
  7. 울산암각화박물관 ‘반구천의 암각화’세계유산 등재 효과‘톡톡’ [뉴스21일간=김태인 ]  울산암각화박물관이 지난해 7월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관람객이 크게 늘며 지역 문화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인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등 2기를 포함한 유적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17...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