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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 경찰서는 지난달 12일 순천시 서면 학구리 박모씨의 매실밭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유병언의 DNA와 일치한다고 22일 밝혔다.
| ▲ 지난 12일 전남 순천 학구리 매실밭에서 변사체 발견당시 유류품. © 남기봉=기자 | |
22일 순천경찰(서장 우형호)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사인등에 대해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순천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서면 학구리 매실밭에서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부패돼 있는 변사체가 있다는 신고를 접하고, 강력팀과 과학수사팀, 서면파출소 직원 등이 현장에 임장해 검시했으나, 부패가 80%이상 심해 신원을 파악하지 못하고 광주 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하였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은 국과수의 정밀감식 결과가 나와야 하지만 현재까지는 혐의가 없는 것으로 보인며 사망 시점과 함께 밝혀질 것이라 말했다.
또한 감정결과 21일 변사체의 DNA가 그간 검·경 수사활동으로 이미 확보한 유병언의 DNA와 일치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결과를 구두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병언이 확실하다고 추정할 수 있는 정황증거에 대해 우선 현장에서 발견된 유류품을 들고 있다.
유류품은 (주)한국제약 생산 ASA 스쿠알렌 빈병 1개, 순천에서 제조한 막걸리 빈병 1병, 소주 빈병 2병, 천으로 된 가방 1점(안쪽에는 ‘꿈같은 사랑’이라는 글자가 가로로, ‘글소리’라는 글자가 세로로 씌여 있음), 직사각형 돋보기, 상의점퍼 안쪽에 접어진 유기질 비료푸대 1개 이다.
특히 스쿠알렌 병에는 제조회사가 구원파 계열사로 표시돼 있고, ‘꿈같은 사랑’은 유병언이 직접 쓴 책의 제목과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돼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