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엄마' 딸 박수경 씨와 함께 지난 3개월간 오피스텔에서 은둔생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44)씨와 도피 조력자 박수경(34)씨가 검거됐다.
인천지검은 25일 저녁 7시쯤 경기도 용인 수지구 상현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어 있던 대균씨와 박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또한, 유씨와 박씨의 은신 생활을 도운 하모(35)씨 역시 범인도피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대균 씨는 세월호 사고 직후부터 도피 행각을 벌여오다 자신의 수행원이자 측근 동생인 하 씨에게 오피스텔과 음식 등을 제공받아 지난 4월22일부터 3개월간 도피조력자 박 씨와 함께 생활해 왔다.
대균 씨와 지난 3개월 동안 함께 은둔 생활을 해온 박 씨는 유 씨 일가의 조력자로 알려진 '신엄마' 신명희(64)씨의 딸로, 태권도 선수 출신답게 대균 씨의 개인 보디가드 역할을 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균 씨는 인천 광역수사대에 도착해 아버지 유병언 씨의 사망 소식을 듣고 놀라 했으며, 심정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부모가 죽었는데 자식의 기분이 어떻겠느냐"고 답했다.
검찰은 26일, 유대균 씨와 박수경 씨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