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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세명대 "하남시 이전아닌 분교 설립” 여론악화
  • 남기봉
  • 등록 2014-08-28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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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매년 10%씩 학생수가 감소해 제천과 대학의 인지도를 높이고 대학이 살아남기 위해-


충북 제천시 세명대학교가 경기도 하남시에 분교를 설립하는 것과 관련, 사실과 다른 소문이 유포되는가 하면 제천시까지 비난에 나서는 등 지역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28일 세명대에 따르면 지난 2월 하남시의 대학유치 공모에 응모해 우선협상 대상으로 선정, 현재 하남시와 구체적인 분교 설립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7월1일 이근규 제천시장이 취임식에서 "세명대가 하남시 분교설립을 백지화했다" 발표했다가 나중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지면서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에는 분교설립이 아닌 세명대가 하남시로 이전한다는 식으로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까지 나서 세명대의 하남 분교설립에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여기에 제천시는 긴급 보도자료를 각 언론에 배포하면서 세명대의 하남 캠퍼스이전과 관련해 "지역 주민들이 서운함과 허탈함을 넘어 배신감까지 느끼고 있다"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이로인해 세명대 분교설립과 관련해 지역주민들은 정확한 내용도 모른체 세명대가 하남시에 분교를 설치하면 무조건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마치 학교 전체가 이전하는 것처럼 사실과 다르게 알려져지면서 크게 불안해 하고 있다.

세명대측은 “제천캠퍼스는 매년 10%씩 학생수가 감소해 제천과 대학의 인지도를 높이고 대학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수도권 분교설립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분교가 설립되면 학교뿐 만 아니라 본교가 소재한 제천의 인지도도 높아지는데도 언론들이 이근규 시장과의 불편한 관계 때문에 세명대가 희생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제천지역주민들은 "세명대가 하남에 분교를 설립하면 무슨 큰일이 나는 것처럼 난리를 치고 있는데 제천시나 언론에서 왜 세명대가 분교를 설립하면 안되고 지역에 어떤 피해가 있는지에 대한 설명은 일체 없다"며 "세명대가 제천을 떠나 이사간다는 것도 아닌데 이근규 시장이 미운건지 세명대가 미워서 그런건지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세명대는 오는 2019년 개교를 목표로 경기도 하남시 주한미군공여지에 25개학과 5500여명의 학생과 300명의 교수들이 재직하는 종합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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