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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놓기의 즐거움’
  • 조재성
  • 등록 2014-09-11 1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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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북스

UCLA의 정신의학 교수인 주디스 오를로프 박사는 전통 의학을 공부한 의사이면서 대안의학과 영적 세계를 지지하는 치유사다.

 

저자의 이전 서적 ‘감성의 자유’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최신작인 ‘내려놓기의 즐거움’에서는 제목 그대로 돈과 권력, 그리고 죽음 등 12가지 상황에서 스스로를 내려놓음으로써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권력과 돈 등을 꿈꾼다. 그러나 그 꿈이 과연 행복으로 통하는 길일까? 저자는 진정한 즐거움을 찾는 길은 다른 책들이 말하듯이 ‘열렬히’ 원하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삶에 저항하려 하지 않는, 내려놓음이라고 역설한다.

 

오를로프 박사는 글을 쓰는 공간인 자신의 집을 사랑했다. 그러나 이 책을 집필하는 과정 중에 주변에서 공사를 시작했다. 소음 때문에 사랑하는 집에서 글을 쓰는 것은 불가능할 정도였다.

 

오를로프 박사는 집을 정말 사랑했지만, 이 또한 집착이라는 것을 알았다. 박사는 집을 팔고 자유롭게 공간을 사용하면서 글을 썼다. 결국 사랑하는 집이라는 이유로 지키려고만 했다면 내면에서는 걱정과 스트레스만 쌓였을 것이다. 집착하고 내면의 목소리에 저항하는 건 진정한 삶의 즐거움으로 가는 길은 아니었다는 뜻이다. 하나의 예에 불과하지만 이 이야기는 이 책 전체를 꿰뚫는 통찰이다. 내가 원하는 것이 진정 내면의 직관이 원하는 것일까? 아니면 남에게 보이기 위해 원하는 것일까? 직관에 반하려 하지 마라, 직관은 매우 정직하다.

 

 

이 책은 삶의 즐거움 앞에 닥치는 12가지 문제 앞에서 내려놓는 법을 알려준다. ‘힘과 권력, 돈, 대인관계, 사랑과 관능, 병과 죽음’ 등이 그것이다. 즐거움을 추구하는 우리 앞에서 걸림돌이 되는, 이런 단어만 들어도 답답한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 답답함을 내려놓아라. 그래야 즐거워질 것이다.

 

내려놓기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은 500페이지를 훌쩍 뛰어넘는 이 책이 자세히 알려준다.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을 필요는 없다. 현재 내 앞을 가로막고 있는 그 문제 부분부터 읽기 시작하면 곧 내면에서 자유가 솟아오른다. 미국 최대의 온라인 서점 아마존의 독자 서평을 보면 칭찬 일색이다. 그 즐거움을 독자들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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