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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부터 우리 소나무 지킨다
  • 최문재
  • 등록 2014-09-26 1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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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오는 16일,‘기후변화 대응 임목육종 전략’국제심포지엄서 심층 논의
 © 국림산림과학원


국립산림과학원은 기온과 이산화탄소 농도 상승 등 기후변화에 의해 소나무의 초기 생장을 증가시키는 반면, 기온 상승은 건조에 대한 저항능력을 감소시킨다고 16일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4년(2011~2014) 동안 상부개방형온실(OTC, Open Top Chamber)을 이용해 소나무를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연구를 진행해왔다.


온실 내부의 기후환경은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의 기후변화 시나리오(SRES A1B와 B1)에서 제시한 대기 이산화탄소 농도 수준으로 맞춰 연구를 추진한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와 비교해 1.8배 높아진 환경에서 4년 간 처리한 결과 소나무의 수고 생장량이 1.6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온과 이산화탄소 농도의 상승이 소나무의 초기 생장을 빠르게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 현재의 약 400ppm의 이산화탄소 농도와 10~15℃의 연평균 기온보다 높아질 경우, 본 연구 결과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지만 생장량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온도를 현재의 기온보다 3℃ 높였을 경우, 지하부(뿌리)의 생장이 장해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TR율(지하부생장량 대비 지상부 생장량의 비율)이 온도 상승에 따라 증가했으며, 이 비율이 건조 처리한 나무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온도 상승은 뿌리의 생장 장해와 건조 스트레스를 일으킬 수 있으며, 높은 온도와 건조한 환경은 더 큰 피해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기후변화는 기온 상승뿐만 아니라 극심한 건조, 추위 등 돌발적인 기상이변이 발생해 수목의 생장과 생존에 까지 위협할 수 있다. 실제 지난 2009년 봄철에 밀양 등 남부지역에서 소나무가 집단 고사한 원인도 건조스트레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여러 위협요인이 될 수 있는 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증진하는 육종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 참석한 모든 전문가의 공통된 의견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육종과 이재천 과장은 “이산화탄소 농도 상승은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 중의 하나로 소나무의 생장을 촉진시킬 수 있지만, 기상이변으로 인한 소나무의 생장과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며 “기존 생장 위주의 육종 전략에서 더 나아가 환경 적응력을 동시에 고려한 새로운 소나무 육성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은 오는 16일 수원에서 독일, 스웨덴, 미국 등 7개국의 초청전문가와 국내 전문가 및 관계관 100명 이상이 모인 가운데, ‘기후변화에 대응한 임목육종 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해 전문가 발표와 심층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그 동안 우리나라의 주요 연구 결과와 함께 외국의 선진 연구전략 및 결과분석을 통해 우리나라의 기후변화에 대응한 임목육종 전략 모색과 보다 세부적인 연구추진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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