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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가출 청소년 보호 체계적·통합적 관리 필요
  • 최철규
  • 등록 2014-10-28 1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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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정·사회 복귀, 심리적 치유 기능 접목한 시설·시스템 확충…도내 6개 쉼터 통합 필요성 제기

 

충남청소년쉼터 포럼 및 의정토론회.

  ▲ 충남청소년쉼터 포럼 및 의정토론회. 


충남지역 가출 청소년을 보호하는 ‘청소년 쉼터’의 역할이 보다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가정 해체 등으로 돌아갈 집이 없는 청소년이 매년 증가 추세인 만큼 단순히 보호 기능을 넘어 가정·사회 복귀, 심리적 치유 기능을 접목한 시설·시스템 확충이 필요해 보인다.
 
이 같은 주장은 27일 천안영상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가출청소년 지원 서비스 전달 체계로서의 쉼터 실태와 발전 방안’을 주제로 한 2014년 청소년쉼터 포럼 및 의정토론회에서 나왔다.
 
이번 토론회는 충남도의회 김연 의원(비례)의 신청으로 이뤄졌다. 오인철 의원(천안6)의 사회로, 대전대 남미애 교수가 주제발제를, 이공휘 의원(천안8), 박현동 의정부시청소년 쉼터 대표, 이미원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최성근 청소년 남자쉼터 실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남 교수는 청소년쉼터 실태 및 개선방안의 주제 발표를 통해 “급격히 진행되는 한국 사회의 변화는 청소년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가족기능 약화, 낮은 출생률, 이혼율 증가 등이 청소년의 이탈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런 청소년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청소년 쉼터가 출범한지 20여년이 지났다”면서 “정부의 지원으로 대내외적으로 크게 성장했지만, 현재 청소년 쉼터는 보호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유형의 가출 청소년이 확산하는 등 기존 시스템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쉼터가 일시적 보호 기능을 넘어 가정 및 사회복귀, 자립지원 등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회 자리에서 토론자들은 하나같이 가출 청소년을 보호하고 치유할 쉼터의 부족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다.
 
박현동 대표는 토론 자리에서 “현재 청소년 쉼터에서 보호할 수 있는 인원은 전국적으로 1만 명에 불과하다”며 “10만 명이 넘는 가출 청소년 중 1만 명만 수용할 수 있다면, 나머지 생활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출 청소년을 위한 차별화한 전달체계가 필요하다”며 “일시·중장기·자립지원 쉼터 등으로 이어지는 4단계의 가출청소년 보호 시설 형태를 2단계로 통합해 운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성근 실장은 “쉼터가 지역별로 불균형으로 설치됐다”며 “기본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은 채 시행하는 쉼터유형화로 실질적인 효과성은 낮다. 충남에 있는 6개 쉼터를 통합해 운영해야 한다. 기능별로 특성화한 쉼터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미원 센터장은 “쉼터의 열악한 근무여건이 늘 실무자를 갈등과 딜레마에 빠뜨린다. “가출청소년의 다양하고 복잡한 욕구와 상황 등에 대처하기엔 역부족”이라며 “심리·정서적 문제를 없애고 현실 적응력을 기를 수 있도록 상담 인력 배치가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이공휘 의원은 “현재 충남도 내에는 청소년쉼터가 6곳에 불과한데 15개 시군구에 적어도 1개소 이상은 설치되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쉼터 종사자의 처우개선과 인력확충이 없이는 청소년쉼터의 안정적인 운영이 어렵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연 의원은 “이번 토론회가 도내에 있는 쉼터의 기능 개선에 다소나마 도움 되길 희망한다”며 “의정활동 등을 통해 마음에 상처 입은 가출 청소년들이 사회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치유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충남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토론회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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