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습지보호지역 지정 효과 뚜렷…생물종 최대 64% 증가
  • 윤영천
  • 등록 2014-10-30 10:44:00

기사수정
  • 국립환경과학원, ‘2013년 습지보호지역 정밀조사’ 결과 발표
▲ 물영아리오름 경관     © 국립환경과학원
▲ 1100고지습지 경관     © 국립환경과학원
▲ 두점박이사슴벌레(멸종위기Ⅰ급, 물영아리오름/제주1100고지)     ©국립환경과학원
▲ 벌매(멸종위기 Ⅱ급,신안 장도산지습지/제주1100고지)     ©국립환경과학원



환경부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곳에서 살고 있는 생물종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생물 다양성 보전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고창 운곡습지, 제주 물영아리오름, 제주 1100고지습지, 경남 화엄늪, 신안 장도산지습지 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습지보호지역 정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19곳 중 매년 3~5곳을 선정해 지형·지질, 수리·수문, 동식물 등 총 10개 분야로 나누어 실시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생물종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고창 운곡습지로 864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제주 물영아리오름이 706종, 제주 1100고지가 695종, 경남 화엄늪이 418종, 신안 장도산지습지가 355종이 각각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식 종수 증가율은 고창 운곡습지가 63.9%로 가장 높았다. 이 지역은 2010년 조사당시 527종에서 지난해 337종이 추가로 발견됐다.

 

다음으로 제주 1100고지가 2008년 445종에서 2013년 250종이 추가로 발견돼 56.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제주 물영아리오름은 2008년 501종에서 2013년 205종이 추가로 발견돼 40.9%을 기록했다. 경남 화엄늪은 2008년 317종에서 2013년 101종이 추가로 발견돼 31.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안 장도산지습지는 2007년 조사에서 확인된 535종보다 적은 355종이 발견됐으나 지난 조사 결과에서 중복되는 종을 제외한 신규 생물종은 204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습지보호지역 지정 이후 대부분의 습지에서 생물종이 101종에서 최대 337종이 증가한 것을 의미하며 습지보호지역 지정의 목적인 생물 다양성의 보전 효과를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생물종이 늘어난 이유는 습지보전법에 따라 습지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출입과 채취 등의 행위가 제한되고 훼손지 복원 등 체계적인 습지 관리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추가 발견된 생물종 중 멸종위기야생생물은 제주 물영아리오름에서 두점박이사슴벌레, 검독수리 등 7종(Ⅰ급 3종, Ⅱ급 4종), 제주 1100고지에서 두점박이사슴벌레, 물장군 등 5종(Ⅰ급 1종, Ⅱ급 4종), 신안 장도산지습지에서 물수리 1종(Ⅱ급 1종), 고창 운곡습지에서 황새, 구렁이 등 4종(Ⅰ급 1종, Ⅱ급 3종), 경남 화엄늪에서 새호리기 1종(Ⅱ급 1종) 등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양희선 국립습지센터 연구관은 “이 조사를 통해 습지 생태계 변화를 세밀하게 조사하는 한편 이로부터 얻은 분야별 기초자료는 습지보호지역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활용할 것”이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생물 다양성의 증가를 위해 습지보호지역을 확대해 나가고 이에 따른 보전과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윤정수·원진서 부부, 방송에서 전한 솔직한 연애 이야기 지난 9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 개그맨 윤정수와 방송인 출신 필라테스 강사 원진서 부부가 출연했다.두 사람은 가수 배기성과 아내 이은비 부부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배기성은 자연 임신을 위해 8일 연속으로 노력하다 돌발성 난청을 겪었다는 일화를 털어놓았다.그는 무리한 활동 때문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쉽게 인정하기 .
  2. 울산 중구 안전모니터봉사단, 동천파크골프장 일대 ‘환경정화 및 안전캠페인’ 전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안전모니터봉사단 중구지회(회장 김용배)는 26일 오전 9시 30분, 울산 중구 동천파크골프장 일대에서 회원 및 청소년들과 함께 ‘환경정화 및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번 활동은 봄철 시민 방문이 잦은 동천파크골프장 주변을 쾌적하게 정비하고, 생활 속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
  3. 울산 중구 어린이·사회복지 급식관리지원센터, ‘튼튼 히어로즈 건강 모험’ 체험관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김진희)가 2월 27일 오후 3시 중구육아종합지원센터 지하 1층 강당에서 2026년도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튼튼 히어로즈 건강 모험!’ 체험관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세~6세 어린이, 보호자 등 4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
  4. “오늘도 독서 완료!” …울산종갓집도서관 ‘오독오독 그림책 천 권 읽기’ 인기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에서 운영하는 울산종갓집도서관의 어린이 독서 진흥사업 ‘오독오독 그림책 천 권 읽기’가 참여자들의 호응 속에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오독오독 그림책 천 권 읽기’는 추천 도서 5권으로 구성된 책 꾸러미 200개, 총 1,000권의 책을 읽는 것에 도전하는 어린이 독서 과제(프로젝트)다...
  5. 울산 동구, 제107주년 3·1절 기념행사 성료… 독립정신 계승 다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광역시 동구는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3월 1일 오후 보성학교 전시관 일원에서 개최한 기념행사를 시,구의원,교육감,주민과 보훈단체,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이날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독립운동 유공자에 대한 시상, 기념사,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되며 3·1운동의...
  6. 한국자유총연맹 울산중구지회, 제107주년 3.1절 맞이 나라사랑 홍보 활동 진행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한국자유총연맹 울산중구지회(회장 장해식)가 2월 27일 오후 2시 성남동 젊음의 거리 일대에서 제107주년 3.1절 맞이 ‘나라사랑 홍보 활동(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3.1절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주민들의 애국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영길 중구청장과 박경흠 중구의회 의장, 이성룡 울산...
  7. 울산동구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 주말체험활동 울산동구청소년센터[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광역시동구청소년센터(센터장 이미영)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2월 28일 토요일, 청소년 주말체험활동 프로그램 “글로벌 로컬 에디터-2월 부산편”을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주말체험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지역을 직접 탐방하며 발견한 매력을 다문화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다양한 언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