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혼이 있는 진정한 리더가 필요한 시대이다
  • 최철규
  • 등록 2014-11-14 16:47:00

기사수정
  • 칼럼 - 이윤배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충남연합회장

리더가 되려는 자는 공동체가 어려움에 처할 때
권리만 주장하지만 말고 일정 부분 의무도 해야

 

최근에 리더십이 화두이다. 영화 ‘명량’에서 보여준 이순신 장군의 살아 있는 진정한 리더십이 요즈음 리더십과 비교되면서 최대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세월호 사건 이후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안전사고, 이후 문제 해결을 위한 조치 등에서 어느 때 부다 리더십의 부재가 이야기 되고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을 위한 리더십이 요청되고 있다.   

이제 진정한 리더십이 필요한 때이다. 세월호 유족들이나 어려운 이웃들의 마음을 읽어주고 쓰다듬으면서 위로하였던 프란체스코 교황의 리더십이 그러한 예이기도 하다.

섬김의 리더십이 또한 중요하다. 리더는 구성원을 주인으로 생각하는 섬김의 자세가 필요하다. 20세기 초 미국의 한인 사회에서 교민들의 반목과 갈등이 심할 때 이들을 변화시키기 위하여 집안의 화장실 청소부터 하면서 이들을 마음을 움직여 조직화하여 후일 상해 임시정부의 2만 불 이상의 재정적 뒷받침을 하게 한 안창호 선생의 리더십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언리더십(Unleadership)이 강조되는 시대이다. 큰소리 쳐가며 구성원을 압박하는 카리스마적 리더에서 구성원 스스로가 리더가 되어 중요한 의사 결정을 하게 하는 리더십이 중요한 시대이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경우 고객을 상대할 때 아주 중요한 결정도 상층부로 올라가지 않고 현장에서 실무 직원이 바로 판단하여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것도 이러한 리더십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러한 리더십은 타고난 것이 아니라고 한다. 꾸준한 훈련을 통하여 만들어 질 수 있다. 이를 위하여 수신제가(修身齊家)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 같이 나로부터 출발하여 너-우리- 온세상으로 단계적으로 훈련되는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나의 단계는 자기관리이다. 스스로 인간되기 공부이다. 인생의 목표를 확실히 하고 꿈을 실천한 방략을 찾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시간 관리, 네트워크 관리도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이다. 더욱더 중요한 것은 자신감, 정직성, 창의성을 포함한 인격의 관리이다. 영혼의 중요성도 요즈음 강조되고 있다. 자기 혼자의 삶도 중요하나 주변 사람의 삶을 챙겨주는 리더가 혼이 있는 리더일 것이다.

너의 단계는 대인관리이다. 요즈음처럼 소통이 중요성이 강조된 때가 없다. 스피치, 프레젠테이션, 건배제의 와 같이 여러 사람 앞에서 이야기할 때 내용도 중요하나(7%) 청각정보(38%), 시각정보(55%)도 아울러 강조되고 있다. 협상도 중요한 기술 가운데 하나이다. 협상을 성공시키기 위하여서는 Batna(Best Alternative to a Negotiated Agreement)도 준비되어야 한다. 디스커션, 디베이트, 회의 진행법등에 대한 기본 훈련은 리더가 되려는 자의 기본 훈련이라고 하겠다.

유머, 배려, 칭찬도 소통의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이다 우리단계는 조직관리이다. 요즈음은 콜라보가 뜨고 있다. 젊은 아이돌 가수와 7080 세대의 협업이 새로운 팬들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협동과 단결이 조직 관리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리더는 조직의 비전을 만들고 이를 한 방향으로 잘 이끌고 나가는 팀관리가 중요하다. 조직 구성원의 힘을 키워주어 신나게 일할 수 있게 하는 임파워먼트(권한이양)도 오늘날 한국의 리더가 갖추어야할 중요한 요소이다.

온세상 단계는 글로벌 시민정신 훈련이다. 리더가 되려는 자는 공동체가 어려움에 처할 때 권리만 주장하지만 말고 일정 부분 의무도 해야 한다. 사회적 비판도 시민정신의 중요한 요인이다. 또한 이태석 신부의 수단에서 글로벌 봉사활동도 중요한 시민 정신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

이제 우리 사회는 자기 혼자 결정하기 보다는 여러 사람과 소통과 화합을 잘하는 지도자가 필요하다. 자신의 삶도 중요하나 시민의 삶을 챙겨주는 혼이 있는 진정한 리더가 필요한 시대이다. 대한민국을 이끌고자 하는 대선주자들은 한번쯤 귀를 기우려볼 만한 이야기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주군, 굴화권 복합문화시설 건립 검토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범서읍 굴화 지역에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 나선다.    27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범서읍 굴화 지역 복합문화시설 건립 필요성을 제기한 박기홍 의원(사진)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울주군이 해당 사업을 공식 검토할 계획을 밝혔다.    박 의원은 “범서읍은 천상...
  2. 울주군,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창업)교육 성료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울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추진한 ‘찾아가는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 (창업)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교육은 은퇴자 및 퇴직(예정)자의 안정적인 귀농·귀촌 정착과 농업 분야 창업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총 6회에 걸쳐 운영됐다. 특히 기업체...
  3.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차별화된 생활밀착형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마을관리소가 지역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가 방어·화정·전하·남목 등 권역별 마을관리소 확대 운영을 시작한 올해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체 마을관리소 4곳의 운...
  4. 꽃바위문화관 창작연희‘껄껄껄 연희상조’ 12.5~6. 공연 꽃바위문화관[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지원금으로 제작한 기획공연 ‘껄껄껄 연희상조’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12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12월 6일(토) 오후 3시와 6시, 총 3차례에 걸쳐 꽃바위문화관 공연장(동구 방어동)에서 진행된다.  ‘...
  5. 울산교육청, 영유아의 건강한 마음 성장 돕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9일, 26일, 28일 총 3일간 외솔회의실에서 교사와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영유아 정서·사회발달 지원’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영유아의 정서, 사회, 심리적 특성에 대한 교사와 보호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에서의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6.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 최강단·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이 지난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경북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위더스제약 2025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최강단전 우승과 함께 김무호 선수가 한라장사에 등극하는 겹경사를 맞았다.김무호 선수는 지난 27일 열린 이번 대회 한라급(105㎏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
  7. 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최우수상 수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행정복지위원장·사진)이 28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정책분야·기초의회 부문)을 수상했다.    지방자치연구소가 주관하고 행안부와 지방자치 4대협의체가 후원하는 이 시상식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지방의원들의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