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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과정 손실 수돗물, 연간 5,570억 원
  • 윤영천
  • 등록 2015-01-14 1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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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상수도 보급율 98.5%…1인 하루 수돗물 282ℓ 사용
▲ 수돗물


환경부가 우리나라 상수도 시설현황과 운영실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13년 상수도 통계(이하 상수도 통계)'를 발표했다.

 

환경부의 이번 상수도 통계에 따르면, 2013년 말 기준으로 전국의 상수도 보급률은 98.5%로 전년 대비 0.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국인을 포함한 우리나라 인구 5,212만 7,000명 중 약 5,132만 5,000명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의 혜택을 받고 있음을 의미하며, 주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국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등 7개 특·광역시의 상수도 보급률이 99.9%, 기타 시 지역이 99.3%에 이르는 반면, 농어촌 지역은 89.8%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어촌 지역은 마을상수도 및 소규모 급수시설 이용인구를 제외할 경우 65.9%이다.

 

한 사람이 하루에 쓰는 수돗물의 양은 2013년 말 기준으로 282ℓ이며 2012년 278ℓ에 비해 4ℓ 증가했다.

 

수돗물 사용량과 급수인구의 증가(42만 명)는  총급수량이 2012년 60억 2900만 톤에서 2013년 61억 5,900만 톤으로 2.0% 증가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정수장에서 사용자에게 수돗물이 공급되는 과정에서 상수관망의 노후 등으로 인해 손실되는 수돗물의 양(누수율)은 6억 5,600만 톤(10.7%)으로 전년도 6억 2,600만 톤(10.4%)에 비해 0.3% 증가했다.

 

2012년과 비교하면 수도관 교체율(1.4%)과 개량율(0.8%)은 증가했으나 누수량이 증가한 것은 수도관 교체·개량이 노후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공급과정에서 손실된 수돗물의 6억 5,600만 톤을 전국 수돗물 평균생산원가(849.3원/톤)를 적용해 환산하면 연간 5,570억 원에 이른다.

 

수도사업자의 부채는 2012년 9,617억 원에서 2013년 1조 146억 원으로 전년대비 5.5% 증가했다.

 

이는 소비자 물가, 공공요금 등의 인상으로 생산원가(849.3원)는 상승했으나 생산원가 대비 수도요금의 비율인 현실화율은 전년  79.7%에서 77.8%로 1.9%p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유휴 정수시설 폐지로 인해 정수시설의 수는 전년도 518곳에서 2013년 515개소로 3곳이 감소했고 상수도시설에 종사하는 직원수는 2012년 1만 3,970명에서 2013년 1만 3,565명으로 405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석태 환경부 수도정책과 과장은 "이번 상수도 통계 조사에서 나타난 당면 과제를 해결하고 앞으로도 모든 국민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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