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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강신명 경찰청장이 ’15.2.25(수) ’15년도 대학 입학시험에 합격한 탈북민 대학 신입생 14명을 경찰청으로 초청, 격려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청은 이 자리에서 강신명 경찰청장은, 탈북민 대학 신입생들이 남북간 문화·제도적 차이를 극복하고, 생소한 환경 속에서도 끊임없이 노력하여 ’15년도 대학 입학시험에 합격한 것을 축하·격려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정기조인 ‘평화통일 기반 구축’을 뒷받침하기 위한 핵심요소인 남북간 동질성 회복을 위해 통일 선도세력으로 성장함으로써, 남북간 가교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신입생들의 목숨을 건 탈북 과정과 입국 이후 학습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기울인 남다른 노력 등 수험 과정을 듣고, 안타까움과 함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앞으로 경찰청은 탈북청소년들이 자신의 소질과 능력을 더욱 발전시켜 우리 사회의 생산적 기여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민주평통·보안협력위원회 등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탈북민 대학 신입생들은 일반 학생들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탈북 및 수험 과정을 겪은 학생들이었다.
고려대학교 북한학과에 최종합격한 김명식(가명)군은 중증 목 디스크로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와 1급 장애 판정을 받은 남동생을 보살피며 힘들게 공부했다. 김군의 담당 신변보호관인 전북 군산경찰서 박승환 경위는 김군이 학업의 끈을 놓지 않도록 김군에게 적합한 탈북청소년 대안학교를 제안하여, 2년만에 검정고시로 중고등학교 과정을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었고, 마침내 김군은 본인이 희망하던 고려대학교 북한학과에 합격했다. 김군은 앞으로 학업에 매진하여 통일전문가가 되어 남북통일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영동대학교 경찰행정학과에 합격한 최태민(가명)군은 평소 경찰이 범죄자들을 끈기있게 수사하여 검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모습을 TV 등 언론매체를 통해 접하면서 경찰에 대한 동경심을 품고 되었고, 훌륭한 경찰이 되고자 경찰행정학과에 입학하게 되었다.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과에 최종합격한 이진석(가명)군은 지난 해 같은 학교 의과대학에 합격한 이서영(가명)양의 동생이기도 하다. ’12년 3월 국내 입국 이후 학교수업을 따라가기가 어려워 방과 후 수업과 EBS 강의를 들으며, 매일 새벽 두시까지 학업에 정진했다.
서울청 양천경찰서 신변보호관 이현숙 경위는 보안협력위원회·민주평통 지역협의회·청소년육성회 등을 통해 장학금 지급·독서실 무료제공 등 도움을 주었고, 마침내 이군은 서울대학교 기계항공 공학과에 합격, 앞으로 재난로봇 등을 만드는 로봇공학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탈북민 대학 신입생들은, 입시 준비 과정에서 신변보호관을 비롯한 주변의 많은 도움이 없었더라면 오늘 같은 합격의 영광은 없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주변의 기대에 부응하여 한반도 평화 통일에 기여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다른 탈북청소년들도 자신이 처한 상황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한다는 바램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