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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 2․28민주운동 기념식서 국민 통합 강조
  • 장병기
  • 등록 2015-02-28 1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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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지사․광주․대구시장 등과 함께 참여해 축사

 

이낙연 전라남도지사가 28일 대구에서 열린 ‘제55주년 2․28 민주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전라남도지사가 2․28 기념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영․호남 화합을 염원하는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이 지사는 지난달 26일에도 기념탑을 참배한 바 있다.

 

이날 행사는 권영진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윤장현 광주시장, 영․호남 4개 광역 시․도지사가 함께 참석, 영․호남 상생․화합의 정신을 대한민국 대통합의 에너지로 승화시키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의미 있는 기념식으로 치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달 인적 교류 확대, 문화․산업․관광 등 상호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키로 한 ‘영․호남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한 이래 한 달여만에 다시 화합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이낙연 지사는 축사를 통해 “2․28 민주운동 당시 외쳤던 ‘100만 학도여 피가 있거든 일어서라’라는 내용의 결의문은 제 모교인 광주일고의 광주학생운동기념탑에 새겨진 ‘우리는 피 끓는 학생이다. 오직 바른 길만이 우리의 생명이다’라는 내용과 너무 닮아있다. 이 말에 전율을 느낀다”며 “1960년대 초 우리 시대가 가장 요구했던 것이 ‘민주화’였다면 지금 시대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국가 균형발전’과 ‘동서화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와 대구는 ‘달빛동맹’으로 교류 상생을 모색하고 있고, 경북과 전남은 ‘동서화합포럼’ 등을 통해 안동-화순의 백신산업, 상주-나주의 조선감영역사고도 관광자원화 공동 추진 등 7개 상생 협력사업을 펼치면서 화해와 상생을 모색하고 있다”며 “우리 시대 반드시 풀고 넘어가야 할 동서화합을 통한 ‘국민 통합’과 ‘국가 균형발전’을 이루는데 영호남이 하나 돼 기여해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윤장현 광주시장과 권영진 대구시장 등은 양 도시 교류협력 사업으로 조성된 두류공원 내 ‘광주시민의 숲’을 방문해 조형 소나무로 기념식수를 했으며, 이낙연 전남지사와 김관용 경북지사도 함께 참여했다.

 

한편 2․28 민주운동은 1960년 2월 28일 대구에서 일어난 최초의 학생 시위다. 당시 대구지역 국공립 8개 고교 1천800여 명의 학생이 휴교령을 거부한 채 이승만 전 대통령의 독재 정권에 맞서는 시위를 벌였다. 이후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역사적인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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