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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 김효주, JTBC 완벽우승
  • 최철규
  • 등록 2015-03-25 11: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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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 거침없는 행보... 2주 연속 우승 노린다 국낭자 LPGA 6연승 질주 진기록 세워...

 

 ▲LPGA투어 JTBC파운더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트로피를 안고 기뻐하고 있는 김효주 모습

 

김효주가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TBC 파운더스컵에 루이스를 꺾고 우승했다.

 

김효주는 이날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여 최종합계 21언더파를 기록해 통산 11승의 루이스(18언더파)를 3타 차로 제압한 뒤 정상에 올라 우승상금 22만5000달러(약 2억5000만원)를 거머 쥐었다.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2015시즌 LPGA투어 정회원이 된 김효주는 올해 세 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첫 우승을 일궈내며 세계랭킹 8위에서 4위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효주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올해 열린 LPGA투어 6개 대회를 한국(계) 선수들이 모두 휩쓸었다. 역대 LPGA투어 사상 한국(계) 선수들의 개막 6연승은 처음 있는 진기록이다.

 

시즌 개막전이었던 코츠 골프 챔피언십에서 최나연(28·SK텔레콤)의 우승을 시작으로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김세영(22·미래에셋), 호주여자오픈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 혼다 LPGA 타일랜드 양희영(26), HSBC 챔피언스 박인비(27·KB금융그룹)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K-GOLF'의 돌풍이 이어졌다.

 

"그는(김효주) 정말 빈틈이 없었다(She's just really solid)."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30·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JTBC 파운더스컵에서 김효주(20·롯데)에게 패한 뒤 한 얘기다.

 

루이스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최근 LPGA투어 3개 대회에서 '준우승-3위-준우승'으로 모두 한국 선수에게 막혀 우승이 좌절됐지만 '슈퍼루키' 김효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챔피언 카리 웹(41·호주)도 "효주는 어린나이에도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김효주는 10번홀에서 나무 위의 벌집으로부터 구제를 받지 못해 이 홀에서 보기를 하며 잠시 흔들렸다. 하지만 11~13번홀까지 3연속 줄버디(1.5m-15m-90cm)로 챔피언 조에서 맞붙은 루이스의 추격을 따돌렸다.

 

루이스는 16번홀 버디로 김효주를 1타 차까지 압박했으나 18번홀(파4)의 그린에서 승부가 갈렸다. 루이스는 3퍼트 보기로 무너졌고, 김효주는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3타 차의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김효주는 "나는 신인으로서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런데 10번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중압감을 느끼거나 두려움을 느낄 시간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냥 계속 앞으로 진격하지 않으면 안 됐다"고 말했다. 김효주의 스윙 코치인 한연희 프로는 "효주가 10번홀에서 구제 받지 못한 것에 대해 화를 내지 않은 것은 정말 잘 한 것이다.

 

또 루이스에 위축되지 않고 강한 멘털로 자신의 플레이를 지켜낸 것이 대견하다"고 칭찬했다. 루이스는 "분명 오늘 행복하진 못했다. 하루에 세 번이나 볼이 디봇에 빠졌다.

 

결정적으로 18번홀의 세컨드 샷 때 디봇은 정말 화가 났다"고 털어놨다. 10번홀에서 화(火)를 잘 참았던 김효주와 18번홀에서 화를 참지 못했던 루이스의 감정 차이 만큼 애리조나의 사막은 뜨거웠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3라운드 연속 69타를 때리며 최종합계 15언더파의 성적으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놀라운 것은 최근 LPGA투어 24라운드에서, 또 자신의 전체 투어에서는 27라운드 연속 언더파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볼빅 소속의 이미향(22)과 이일희(27)가 최종합계 16언더파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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